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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포스트코로나 후 첫 오프라인 마트 오픈

17일 오전 10시 이마트 신촌점 개장과 동시에 몰려드는 고객들. 배정원 기자“일단 삼겹살부터 확보한 다음, 체리 코너 찍고, 참기름을 챙기자”

17일 오전 마포구 이마트 신촌점 개장을 기다리던 60대 주부 4명은 할인 상품이 적힌 전단지를 들고 신속한 쇼핑 전략을 짜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 주부는 “어물쩍거리다간 어제처럼 계산대에서 1시간 기다려야 한다”며 효율적인 동선을 지시했다. 이들은 이미 전날 사은품으로 받은 이마트 쇼핑카트를 끌고 이틀 연속 쇼핑에 나섰다.FX시티

16일 개점한 이마트 신촌점은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 즉 2030을 잡겠다는 당초 의도와 달리 인근 6080이 대거 몰리며 ‘뜻밖의 성황’을 이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언택드(비대면) 소비가 대세일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할 정도로 이틀 연속 북새통이었다. 첫날에만 당초 예상치의 두 배가 넘는 4000여명이 방문했고, 17일도 개장 20분 전부터 30여명이 줄을 서 장사진을 이뤘다. 입구 바로 앞에 신문지를 깔고 자리를 지키던 70대 주부는 한 시간이나 기다렸다고 했다. 한쪽에서는 “이마트 밖에서 줄 서 보긴 처음이네. 그냥 차 타고 공덕점이나 가자”며 아내 손에 끌려온 남성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회는 나중에, 고기부터 챙겨라”

17일 이마트 신촌점 오픈 행사 이틀날 삼겹살을 사기 위해 고객들이 몰렸다. 배정원 기자쇼핑객의 첫 번째 목표는 할인 상품의 확보였다. 100g당 1380원짜리 삼겹살을 득템하기 위해 개장과 동시에 신선식품 판매대로 달려갔다. 이를 예상한 이마트 측에서도 삼겹살을 사려는 고객은 따로 줄을 세우고, 한명씩 나눠 담게 했다. 1.2~1.5kg 삼겹살 팩을 평균 서너개씩 챙겨갔다. 닭고기는 전날 할인가보다 비싸졌다며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고객도 있었다. 서로에게 “회 같은 건 저녁까지 남아있으니, 고기부터 챙겨야 한다”고 조언하며 재빠르게 육류 매장을 섭렵했다.

반면 신촌 상권을 고려해 젊은 층을 겨냥해 마련한 소포장 그로서리 매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하루과일’ 사과·바나나·토마토가 진열된 매장에는 젊은 고객들이 한두 명 보일 정도였다. 지하 2층 노브랜드 매장과 전자제품 코너도 비교적 조용했다.

쇼핑카트·상품권 사은품에 흐뭇한 쇼핑 마무리

17일 이마트를 방문한 주부들은 일단 고기부터 장바구니에 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정원 기자쇼핑을 마친 고객들은 일제히 사은품 쇼핑카트(6만원 이상 구매 시 증정)를 받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이미 이마트 쇼핑카트를 사용 중인 한 주부에게 어떠냐고 물으니 “아유, 아주 후져. 바퀴가 헐겁다”고 불평하면서도 카트를 하나 더 챙기고 흐뭇한 표정으로 귀가했다. 주부들은 “23일부터는 신세계 상품권(5000원)을 준다”며 다음 주 재방문을 기약했다.

다만, 이들이 이마트 신촌점의 단골이 될지는 미지수다. “이마트라고 다 싼 거 아냐. 잘 골라야 해”라며 할인 상품만 주워 담던 주부들은 인근 상권의 할인 경쟁을 내심 기대하는 눈치였다. “벌써 농협에서 생수 페트병 6개에 1800원 전단이 붙었다”며 다음번 쇼핑 장소를 논의하기에 바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오프라인 매장 왜?

2030을 잡기 위해 행사중인 ‘견과류 특화매장’도 생각보다 한산했다. 배정원 기자이마트의 신규 매장 오픈은 2018년 12월 경기 의왕점 이후로 1년 7개월 만이다. 대형마트 업종 전체로 봐도 지난해 1월 개점한 롯데마트 이천점 이후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모두 신규 출점이 전무했으니 1년 6개월만이다.

신촌점은 그랜드백화점 지하의 그랜드마트가 영업하던 자리다. 연면적 1884㎡(570평) 규모로, 일반 대형마트 (3000㎡ 이상)의 절반 수준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부 안되는 매장은 없애더라도, 앞으로도 잘 될만한 곳에는 신규 매장을 내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대형마트 기업들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 이마트가 신규 매장 출점에 나선 것을 주목하고 있다. 경쟁사인 롯데마트는 이달 중으로 신영통점, 천안점, 의정부점, VIC 킨텍스점을 폐점하는데 이어, 하반기에 13개 점을 추가로 없애는 등 몸집을 줄이고 있다. 홈플러스 역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매장 정리에 나서는 등 자산 유동화를 진행 중이다.

최초 대형마트에 들뜬 주민들

이마트 신촌점 지하2층의 노브랜드 매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배정원 기자부동산·유통 전문가들도 이마트 신촌점에 몰린 시니어 고객에 의외라는 반응이다. 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팀장은 “원래 신촌역 인근은 20대 초반 젊은 상권으로 알려졌지만, 생각보다 동교동·서교동 등에 토박이로 살던 고령층 주민도 많다”며 “이들의 수요를 그동안 현대백화점이 독점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장보기 공간 등장에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근에 마땅한 대형마트가 없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마트 신촌점에서 인접한 대형마트로는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 위치한 홈플러스와 공덕역 인근의 이마트 공덕점이 있다. 이마트 신촌점에서 두 매장 간 거리는 2㎞가량이다.

낙관적으로 보던 한은·정부 태도 돌변
한은 “올해 -0.2%보다 더 떨어질 수도”
정부 “실물경제 불확실성 높은 상황”
비관 시나리오 -1.8% 현실화되나 주목

[서울경제] 지난 5월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0.2%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1998년 이후 22년 만에 한국 경제가 역성장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입니다. 특히 2월 전망치(2.1%)를 3개월 만에 2.3%포인트나 낮춰 잡았는데 한은이 짧은 기간에 이 만큼 큰 폭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당시 한은은 그동안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시나리오별 전망치까지 발표했습니다. -0.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4분기에 정점을 찍고 봉쇄조치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나온 숫자입니다. 기본 시나리오보다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진정되고, 봉쇄조치도 빠르게 완화되는 낙관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0.5%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은
문제는 비관 시나리오 입니다. 비관 시나리오는 확진자 수가 3·4분기에 정점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봉쇄조치를 푸는 속도가 기본 시나리오보다 완만한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 올해 성장률은 -1.8%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내년 성장률도 기본 3.1%, 낙관 3.8%, 비관 1.6% 등 시나리오별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한은이 이처럼 시나리오별로 전망치를 내놓은 것은 코로나19 불확실성이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5월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비관 시나리오에는 큰 무게를 두지 않았습니다. 당시 일일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으로 크게 떨어졌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봉쇄조치를 완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도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소비 활성화에 나서는 등 감염병 대응보다 경제 살리기에 무게를 싣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 설치된 코로나19 진료소 주변에서 검사를 기다리는 차량 /로이터연합뉴스
경제 상황이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은 6월 말까지도 이어집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6월 말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점검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활동이 속속 재개되면서 당초 예상한 기본 시나리오(-0.2%)를 크게 벗어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질·인도 등 신흥국에서 확진자 수가 대거 발생하면서 진정되는 시점은 늦춰지고 있지만, 각국이 경기 악화를 막기 위해 이동제한을 완화하면서 차별화(decoupling)가 일어나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분석은 불과 3주 만에 뒤집어졌습니다. 한은은 지난 16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발표하면서 “금년중 경제성장률은 5월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 것입니다. 이 총재는 “불과 3주이기는 하더라도 중요한 상황변화가 있었다고 본다”며 “수출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감소폭이 대단히 컸고, 이는 2·4분기 성장전망치가 낮추는 결과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도 2·4분기 정점을 찍고 3·4분기부터 조금씩 수그러들 것으로 봤는데, 7월 둘째 주까지 오히려 코로나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총재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는 우려가 들 정도로 진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한국 수출의 중추인 부산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연합뉴스
정부마저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정부는 6월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한은(-0.2%)보다 낙관적인 0.1%를 성장률로 제시했습니다. 경기 상황에 대한 정부 인식을 보여주는 지난달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도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7일 발표된 7월 그린북에서는 “수출과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한 달 만에 신중한 모습으로 돌아섰습니다.

설마 하면서 적어내린 최악의 시나리오가 차츰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총재는 성장률이 -1.8%까지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 “결국은 우리나라 경제 뿐 아니라 세계 경제 향방은 코로나19 전개상황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전제 아래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진 안 갈 것 아니냐하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과연 이번엔 이 총재의 예상이 들어맞을지 당분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성 저금리, 불황에 한미중 청년층 ‘인생역전’ 모색
과거와 다른 전문성 갖췄지만 고위험도 불사 경향
증시 과열 식으면 급변동 요인 될수도

코스피가 미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7.43(0.80%)p 오른 2,201.19를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변동을 겪고 있는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주식시장에 2030세대 젊은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고 있다.

과거에도 급등락 장세를 틈탄 개인의 투자 행렬은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사뭇 양상이 다르다. 이들은 예전처럼 기관, 외국인 등 이른바 ‘전문가 집단’을 따라 추종매수를 하지 않는다. 전문가 뺨치는 감과 결단력으로 오히려 2020년 증시의 주도 세력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까지 받는다.

한국에서는 ‘동학개미’, 미국에서는 ‘로빈후더(로빈후드 이용자)’, 중국에서는 ‘청년부추’로 불리는 청년 개미들의 활약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거품이 꺼지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화려했던 이들의 존재감이 대번에 바닥을 드러낼 거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청년 개미 전성시대

18일 외신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곤두박질 친 국내 증시를 떠받친 건 단연 동학개미 군단이었다. 지난 3월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시장 순매수 금액은 11조1,869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2030 투자자의 힘이 컸다. 1분기 2030 세대의 주식계좌 수는 1년 전보다 50%나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뿐이 아니다. 최근 중국에서도 개인투자자 집단을 일컫는 일명 ‘주차이(韭菜ㆍ부추)’들이 증시의 ‘브이(V)자 반등’을 이끌고 있다. 이들을 부추로 특징 지은 건, 윗부분을 잘라내도 다시 자라는 부추처럼 개미들이 외국인, 기관에 밀려 손해를 보더라도 살아나 증시로 뛰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인 ‘바링허우(1980년대생)’와 ‘주링허우(1990년대생)’을 중심으로 한 ‘청년부추’가 중심이다. 중국 3대 증권사인 궈타이쥔안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 신규 계좌 개설 고객 중 20대가 가장 많은 30%를 차지했다. 최대 증권사 중신증권 역시 이달 계좌가 전달보다 30% 넘게 증가했는데 주 고객이 90년대생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 홈페이지 화면. 공짜로 투자하자(Invest for free)라는 문구가 방문자를 반긴다. 로빈후드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는 로빈후더가 뉴욕 증시를 달구고 있다. 로빈후드는 2013년 수수료 제로 등을 내세워 등장한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로빈후드 고객 평균 연령은 31세로, 절반 가량이 이 앱을 통해 주식 거래를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 600만개던 로빈후드 고객 계좌 수는 5월 말 기준 1,300만개로 두 배 넘게 늘었는데, 이는 미국 온라인증권사 찰스슈왑 고객 계좌(1,270만개)보다 많다. 시장에서는 로빈후드가 증시 활황에 불을 붙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로빈후드 투자자 수익률이 헤지펀드 매니저 등 전문투자자를 뛰어넘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저성장 속 ‘마지막 기회’ 노려

여전히 바닥을 기는 실물경기와 반대로 한미중 증시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막대한 유동성의 영향이다.

이를 인생에서 돈을 벌 ‘흔히 않은’ 기회로 여긴 한미중의 2030 세대가 대거 증시로 뛰어들면서 증시 활황을 더욱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성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 한미중 젊은 세대는 기성 세대와 전혀 다른 취업난과 생활고, 희망 부재 등에 시달렸는데,이들이 코로나 쇼크를 일종의 인생역전 기회로 삼는 셈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동학개미 현상에 주목하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20,30대 개인이 직접 투자에 나섰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사회초년생인 청년 개미들은 전통적으로 투자정보 측면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 놓여 있었지만, 최근엔 유튜브, 카카오톡(한국), 위챗(중국) 등을 수단 삼아 ‘집단 지성’이 쏟아내는 빠르고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비대면 주식 플랫폼 활성화도 모바일 세대를 주식 판으로 끌어 모은 일등 공신 중 하나다. 이들의 움직임에 힘입어 3월 중순 1,4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 지수는 어느덧 2,200선까지 회복했고,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달 들어 17일까지 7% 가까이 뛰었다.

대박 추종 기류, 증시 변동성 키울수도

다만 청년 개미가 주도하는 증시 과열을 보는 우려도 높다. 젊을수록 고위험ㆍ고수익을 좇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동학개미의 최다 순매수 1,2위 종목은 하루 수십 %씩 오르내리던 원유상품이나 특정 지수 추종 인버스였다. 미국에서도 로빈후더들은 파산신청 기업인 허츠와 JC페니 주식에 대거 자금을 쏟아 부었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차량 대여기업 허츠의 차량이 늘어서 있다. 앞서 미국판 동학개미인 로빈후드 이용자들이 파산신청을 한 허츠에 대거 투자금을 넣으면서 주가가 2배로 뛰어올랐다. 오타와=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의 ‘빚투(빚을 낸 투자)’ 성향도 우려를 키운다. 국내 신용거래융자금은 이달 초 기준 12조6,000억원으로 올 초(9조원대) 대비 3조원이나 늘었다. 중국에서도 연초 1조위안이던 신용잔고가 7개월동안 40% 가량 늘어난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테슬라 등 IT기업 랠리 배경에는 로빈후더 등의 ‘묻지마 투자’가 있었는데, 며칠 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2% 넘게 하락하면서 이들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봤다”며 “특히 최근 새로 증시에 뛰어드는 2030 세대는 장기투자보다 대박주를 좇는 단타 성향이 강한데 이런 움직임은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文 대통령 주문에 김상조도 ‘기정사실화’
유력 1순위 강남권 세곡동과 내곡동
문의 늘고 호가 올라..매물 거두기도
서울시 반대 속 해제 초읽기···규모 미확정
전문가 “일회성 물량풀기론 공급 역부족”

[서울경제] 정부와 여당이 이르면 이달 말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시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적인 공급확대정책을 재주문한 가운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해제를 기정사실화했다. 시장에서는 강남권 그린벨트가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해제 규모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이냐는 문제만 남았다는 분석이다. 그린벨트 해제 효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김 정책실장은 17일 주택공급 방안 중 하나로 검토되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당정 간에 의견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모 방송에서 “그린벨트 해제에 관련된 논란을 풀어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의 반대 입장에 대해 그는 “당연하다. (이는) 수십 년 된 문제”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에 이견을 조정하고 지역주민의 반발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면 못하는 것이고, (문제는) 그것을 만들어가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앞서 당정은 지난 15일 부동산 관련 비공개 협의 후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주택공급 방안을 범정부적으로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도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서울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해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그린벨트에 공공택지를 지정하면 그린벨트가 자동 해제되는 것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택 시장 등을 감안할 때 서초구와 강남구의 그린벨트를 개발해 주택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실효성 논란도 여전하다. 그린벨트 해제가 녹지 훼손, 땅값 상승 등 부작용만 키우고 이를 통해 공급되는 양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권대중 명지대 교수는 “그린벨트 해제만으로 집값 안정 효과를 내기는 어렵다. 공급가구 수가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며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 실질적인 공급방안이 함께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1순위’ 내곡·세곡동 벌써부터 문의 줄이어

정부와 여당·청와대가 서울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해제지역과 파급효과에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서울시가 계속 반대할 경우 국토교통부가 법에 정해진 ‘직권해제’ 카드를 꺼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제 1순위는 단연 서울 서초구 내곡동과 강남구 세곡동 등 강남권 그린벨트 지역이다. 강북의 경우 산세가 험하고 수요가 적은 것이 단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지난 2018년 3기 신도시를 추진하면서 정부가 그린벨트를 해제하려다 서울시의 반대로 무산된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든 해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그린벨트 해제가 유력한 강남 일대 부동산시장에는 벌써부터 매수문의가 늘어나는 등 기대심리가 커지는 상황이다.파워볼엔트리

◇그린벨트, 어느 곳 해제 유력한가=서울의 그린벨트 면적은 150.25㎢가량 된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가 23.89㎢로 가장 넓고 강서구(18.92㎢), 노원구(15.9㎢), 은평구(15.21㎢), 강북구(11.67㎢)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강북·은평구 등 서울 북부권은 경사도 측면을 고려하면 택지개발 가용면적이 넓지 않아 주택 대상지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 지역은 주로 북한산 등 산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강서구 그린벨트는 김포공항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 인접지역이어서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결국 정부의 선택지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과 서초구 내곡동 일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들 지역은 이명박 정부 당시 보금자리주택을 짓고 남은 땅으로 보존가치도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 규모는 서울시와의 협의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여전히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작고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미래세대를 위해 꼭 남겨둬야 한다”는 태도를 고수했던 만큼 서울시장 권한대행인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청와대와 여당이 강하게 압박할 경우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해제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면적으로 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린벨트는 한번 훼손하면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며 “온전히 보전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강남 매수문의 늘고 기대심리 확산=세곡동 일대는 인근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자 매수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또 일부 주택 소유주는 매도 의사를 철회하며 지켜보겠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세곡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며칠 새 매수문의가 늘기는 했는데 매물이 없어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강남 일대 다른 곳보다 저평가된 지역이어서 호가도 조금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이 일대 어느 지역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이느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도 개발 같은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린벨트가 어느 정도 해제될지 등이 확정되지 않아 ‘묻지마 투자’로까지 확산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통과 예정지 일대에서는 아파트 동·호수도 묻지 않고 매입하는 투기과열 현상이 발생했는데 세곡동과 내곡동 일대는 현재 이런 투기과열 양상까지는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공급난 해소’ 반짝효과 있지만 불안심리 커질수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그린벨트 전경./서울경제DB
◇그린벨트 해제 단기 효과는 확실=전문가들은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대규모 주택을 짓겠다는 공급 대책과 관련해 일시적 효과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했다. 빈 땅이 거의 없는 서울에서 대규모 공급을 하기에 이보다 나은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은 유휴부지가 많지 않은 만큼 대규모 공급을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 등이 필요하다”며 “공급물량이 어느 정도 될지가 관건인데 시장의 예상 수준을 넘어서면 강남 3구의 집값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불안심리를 잠재우기에는 한계가 명백할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서울 내에 꾸준한 공급이 이어진다는 신호가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고 서울 내 아파트 35층 규제 등을 완화해 장기적으로 주택공급이 계속 확대될 수 있다는 정책적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또 녹지 훼손 등 부작용을 고려하면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 조성이 최상책이 될 수 없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서진형 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는 “서울은 수요 요인을 고려하면 현재보다 연간 4만가구 이상의 공급이 더 필요하다”며 “그린벨트를 해제해 일회성으로 공급물량을 늘릴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수요 안정책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급과 관련해 가장 좋은 대책은 정비사업 규제를 풀어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방식”이라며 “그린벨트 해제는 녹지공간 축소와 도시계획 훼손 등 각종 문제점을 지닌 만큼 좋은 공급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장도연이 반려 고슴도치 츄의 근황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장도연과 화사의 일상이 전해졌다.

장도연은 반려 고슴도치 츄와의 근황을 전했다. 츄는 과거보다 부쩍 커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도연은 “(츄가)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라며 “성체까지 더 클 지도 모른다. 어느 날 문 열고 들어올 지도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일어나자 마자 츄의 배설물을 치운 후 핸들링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손을 잘 타는 츄를 보며 장도연은 “츄는 처음보다 제 품에서 가시도 안 세우고 장족의 발전을 보여준다. 많이 친해졌다”고 자랑했다.

장도연은 온도에 예민한 고슴도치를 위해 더운 여름날 에어컨 대신 선풍기만 켜고 생활하는 애정을 보여줬다. 이 가운데 그는몸집이 커진 츄에게 새 집을 선물했다. 장도연은 츄의 새 집에 복층형 계단, 고슴도치 침대, 시소, 벤치 등을 놓고 츄를 이동시켰다. 츄는 새 집을 탐색했고 장도연은 그런 츄를 귀엽게 바라보며 흡족해했다.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유닛 아이린&슬기의 신곡 ‘몬스터’ 1위 소감을 전했다. /사진=뉴시스(슬기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유닛 슬기&아이린의 신곡 ‘몬스터’ 1위 소감을 전했다.

슬기는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슬 유닛의 첫 1위! 너무나 감사합니다”라며 “러비(레드벨벳 팬클럽명)들이 만들어주신 상! 이번 주 몬스터 무대와 다음 주 놀이 무대로 보답해드릴게요”라고 적었다.

이를 본 소속사 선배이자 그룹 소녀시대 출신 써니은 “축하해 내새끼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슬기&아이린은 이날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몬스터’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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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인스타그램
방송인 장영란이 육아 일상을 공유했다.

17일 장영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민고민하다 늘 비슷한 거. 요리도 쳇바퀴 요리. 오랜 벗이 보내준 감자로 두툼한 감자채 볶음(두툼한 걸 좋아한다는), 팽이버섯 계란부침, 김치찌개”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장영란의 손을 거친 맛있는 요리와 이를 바라보고 있는 아들 준우 군의 모습이 담겼다. 장영란은 “팽이버섯 남았길래 김치찌개에 잔뜩 넣었더니 자기도 팽이버섯 좋아하는데 아빠한테만 잔뜩 준다고 입삐죽. 서로 라이벌. 이 맛에 살지요. 저녁 육아도 파이팅, 저는 불육아입니다”라고 덧붙여 흐뭇함을 더했다.

최근 3승 1무… 4위로 순위 올라, 송민규 4경기서 4골 1도움 맹활약


지난 9일 포항 클럽하우스 앞에서 김광석에게 안긴 채 웃어 보이는 송민규. 그는 14년 선배를 ‘포항의 레전드’라고 치켜세웠다. /김동환 기자

포항의 공격형 미드필더 팔로세비치(27·세르비아)가 지난달 16일 전북과 벌인 프로축구 7라운드 맞대결에서 상대팀 김보경(31)과 부딪혀 무릎과 발목을 다치자 많은 팬은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팔로세비치는 부상 전까지 7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전체 득점(13골)의 절반 이상에 관여한 핵심 전력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항은 팔로세비치 없이 치른 4경기에서 3승1무로 상승세를 탔다. 5위였던 순위도 4위(승점 20·6승2무3패)로 한 계단 올라갔다. 공격에선 21세 ‘영건’ 송민규(21), 수비에선 17년 차 ‘베테랑 방패’ 김광석(37)이 맹활약한 결과다.

프로 3년 차 송민규는 최근 4경기서 4골 1도움을 올렸다. 시즌 전체(11경기 5골 2도움)로는 이미 지난 시즌 성적(27경기 2골 3도움)을 뛰어넘었다. 측면 공격수인 그는 2선에서 스트라이커를 받쳐주는 역할도 능숙하게 소화한다.

송민규는 “강철 체력으로 유명한 김승대(29·강원에 임대 중) 형을 롤모델 삼아 체력을 집중적으로 키웠더니 작년보다 집중력과 골 결정력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그는 3년 차 이내, 만 23세 이하 선수가 대상인 ‘K리그 영플레이어상(신인상)’의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송민규는 “나와는 먼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조금은 가능성이 있을 듯하다”며 “볼 컨트롤 실수 등 여러 단점을 보완해야 상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송민규는 수비 라인을 지휘하는 김광석을 팀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본다. “우리 팀 공격은 모두 광석 형님의 빌드업(공격 전개를 위한 패스와 움직임)에서 시작한다”고 말할 정도다.

2002년 포항에 연습생으로 입단한 김광석은 리그 현역 선수 중 최장수 ‘원 클럽 맨’이다. 상무 복무 기간(2005~ 2006)을 빼곤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다. 그는 “난 실력에 비해 운이 좋을 뿐이다. 2군에서 누가 올라와도 나만큼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석은 “후배들에게 우승을 한 번 더 안겨 주고 은퇴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 포항은 통산 5번 리그 우승을 했다. 가장 최근은 2013 시즌이었다. 포항 유니폼을 입고 두 번 정상에 섰던 그는 “우승컵을 들어 올릴 때마다 선수는 어마어마하게 성장한다. 민규 같은 유망한 후배들에게 꼭 한 번쯤은 그런 경험을 안겨준 다음에 떠나고 싶다”고 했다. 4위 포항은 18일 10위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한다. 포항은 정규리그 팀 득점 공동 2위(22득점 13실점), 서울은 득점 10위(9득점 23실점)이다.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3, 베이징 궈안)를 두고 잉글랜드 토트넘 팬들이 행복회로를 돌리는 모습이다.

최근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설이 구체적으로 제기됐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이다. 올 시즌 성적은 부진하나 지난 시즌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 또한 대표팀 주장 손흥민(28)이 2015년부터 현재까지 맹활약 중인 구단이다. 김민재와 손흥민의 한솥밥 가능성도 열려있다.

김민재의 신체조건은 190cm, 88kg이다.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는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193cm, 92kg)와 비슷한 피지컬이다. 이를 두고 영국 매체들은 “한국의 반 다이크”라고 표현했다.

영국 내 토트넘 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열렸다. 영국 ‘바이탈 풋볼’이 진행한 김민재 영입 찬반 조사에서 70%가 ‘영입해라’에 투표했다. 나머지 30%는 ‘잘 모르는 선수’에 표를 던졌다. 이 투표는 현재 약 300명 정도 참여했다.

토트넘 이적설을 주로 전하는 트위터 계정에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TransSPURS’는 17일 “김민재가 토트넘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런던행 비행기로 이동 중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더불어 KBS뉴스 보도를 인용했다는 의미로 @kbsnews를 태그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초반에는 많은 팬들이 설렘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thespursweb’은 베이징발 런던행 비행기의 GPS 위치까지 추적하는 정성을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뒤 일부 한국인 팬들이 정정해줬다. 이들은 “KBS는 그런 보도를 한 적이 없다. 여러분들이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해줬다.

KBS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사 중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는 우리말 표현이 있었다. 한글을 모르는 영국인들이 이 문장을 번역기로 번역하면 “Kim Min-jae is flying to Tottenham”으로 변환된다. 따라서 “비행기를 타고 오고 있다”로 오역한 해프닝으로 보인다.

[앵커]

2부리그에서 올라온 프로축구 부산이 이동준과 호물로, ‘호동 듀오’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부산 사나이’들을 자처하는 호동 듀오의 호흡이 이렇게 잘 맞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하무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부산 사나이’ 이동준과 외국인 선수 호물로.

[이동준·호물로/부산 : “살아있네! 살아있네!”]

이들은 ‘호동 듀오’로 불립니다.

올림픽대표이자 2부리그 MVP 출신인 이동준은 1부리그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최근 2경기에서 3골 3도움, 6개의 공격 포인트를 쓸어담았습니다.

같은 기간 K리그 최고 스트라이커 주니오와 무서운 신예 송민규를 능가할 정도로 눈부신 활약입니다.

이동준이 진가를 발휘하면서 부산은 어느새 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동준/부산 : “동료들이 다 열심히 뛰면서 많이 도와줘서 그렇게 된 것으로 생각해서 동료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준/부산 : “이 우주의 기운이 우리 둘을 감싸고 있다 아이가!”]

[호물로/부산 : “고마해라. 많이 먹었다 아이가!”]

[“마!! 이게 부산이다!!’]

부산 사투리가 능숙한 이동준의 단짝 호물로는 2018년 이후 팀 내 최다 골을 기록 중입니다.파워볼게임

조국 브라질만큼이나 제 2의 고향 한국과 부산을 사랑합니다.

[호물로·이동준/부산 : “(호물로씨는 어디 호씨입니까?) 부산 호씨인데예, (파는예?) 아이파크인데예!”]

[호물로/부산 : “(아직 귀화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가족들도 워낙 한국을 좋아하고 팬들도 잘해주시기 때문에 한국이 좋습니다. 언젠가 고려해 볼 생각은 있습니다.”]

호동 듀오는 내일 광주와의 승격팀 더비에서도 승리를 자신합니다.

[이동준·호물로/부산 : “축구는 부산이다 아이가! 부산 파이팅!”]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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