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미분류

파워볼사이트 엔트리게임 나눔로또 하는방법 분석기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성적 괴롭힘은 어디에나 있었다. 초등학교 때 걸스카우트 캠핑에서 6학년 여자아이들 텐트에 들어가서 자려고 한 남교사, 이상하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그냥 못 본 척하라고 했던 학교와 어른들, 골목에서 성기를 노출하고 달아난 남성, 먼저 와서 부딫혀놓고 여성 비하적인 욕설을 내뱉더니 뒤에서 따라오는 남자친구를 보고 빛의 속도로 도망친 남성, 남자 선배님 옆에 여학생들 앉히라던 같은 과 동기들, 제자를 ‘애인’처럼 생각하고 대했다는 교수나 부적절한 성적 농담을 하면서 자신의 유머감각에 자랑스러워하던 교수, 자신이 어떤 종류의 술집과 서비스를 좋아하는지 늘어놓던 직장 상사 등 필자가 살아오면서 직간접적으로 보고 들은 것만도 다 늘어놓으면 백여가지는 되겠다.

유난히 성적 괴롭힘은 아주 어릴 때 겪은 것들도 뇌리에 선명하게 남는데 아마 이만큼 쉽고 빠르게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짓밟히는 절망감을 선사하는 일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어렸을 때 일어난 성폭력은 (성폭력은 대부분 가정, 학교, 직장 등 ‘주변 사람’을 통해서 일어나고 어린이들은 주변 어른들을 철썩같이 믿는다) 당시에는 잘 몰랐다가 십여년이 지나서야 고통의 실체가 명확해지며 본격적인 고통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렇게 수많은 여성들이 다양한 종류의 성적 괴롭힘을 경험한다. 그리고 이들 중 약 70%가 ‘학교와 직장’에서 일어난다는 보고가 있다.

성적 괴롭힘을 저지르는 남성들

왜 어떤 남성들은 성적 괴롭힘을 저지르는 걸까? 성폭력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권력’이다. 권력을 누리고 싶고 자신이 가진 권력을 확인하고 싶다는 왜곡된 욕망이 성폭력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례로 권력 추구욕과 권력을 휘두르고 싶은 욕구, 또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크고 여성을 자신의 성취에 대한 ‘전리품’으로 보는 경향이 큰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성폭력을 저지를 확률이 높다는 발견들이 있었다.

권력이 없었다가 생겨서 간만에 느낀 우쭐한 기분을 크게 누리고 싶은 욕구가 클수록 성적 괴롭힘을 더 많이 저지르는 현상도 확인된 바 있다. 즉 눈 앞에 있는 여성의 인격을 훼손함으로써 권력감을 얻거나 자신의 권력을 확인하고 이를 즐기는 남성들이 다수 있다는 얘기다. 성적 괴롭힘의 본질은 갑질인 셈이다.

여성을 무릎꿇림으로써 권력감을 크게 누리고 싶다는 마음은 유능하고 잘 나가는 여성을 깔아뭉개려는 시도로도 나타난다. 남초 직장에서 능력있는 여성이 나오는 경우, 이 여성을 향해 성적 괴롭힘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한 예다. 가정에서 여성이 남편보다 교육수준과 소득 수준이 높은 경우 그 반대 경우에 비해 가정폭력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는 것 또한 비슷한 맥락이다.

또한 기가 세고 자아가 비대해서 본인이 대접 받아야만한다고 생각하는 ‘자격의식’이 높은 남성들도 성폭력을 저지를 확률이 높다.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한 수 많은 여성들을 생각해보면 남성들의 비대한 자아와 여성을 동등한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고방식은 가히 국가적 재난이다.파워볼게임

성적 괴롭힘을 조장하는 환경

성적 괴롭힘을 조장하는 환경적 요소에서도 권력 구조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예컨대 권력구조가 수직적이어서 몇 명이 제왕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 구성원 대부분이 남성이며 리더 역시 대부분 남성인 경우 직장 내 성적 괴롭힘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연구들이 있었다. 교수가 제자들의 미래를 한 손에 거머쥐고 있는 대학원의 경우에도 대놓고 학생에게 사귀자고 하거나 유흥업소에 데려가는 일들이 일어난다. 아무도 자신을 제지하지 않을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용기를 내서 고발을 하더라도 같은 남성 교수 사회에서 별다른 이슈가 되지 않고 묻히거나 피해자만 학업을 떠나는 일이 반복되는 식이다.

반면 여성 직원 수가 많거나 특히 여성 리더가 많은 조직에서는 이러한 일이 비교적 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몇 명만이라도 잘못된 일은 잘못되었다고 말한다면 상황은 훨씬 좋아진다는 것이다. 즉 성적 괴롭힘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은 여성 직원을 고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여성 직원을 더 많이, 더 비중있게 고용하는 것이 되겠다.

이 외에도 ‘성적 농담’이 용인되는 정도, 여자는~ 남자는~ 어쩌고 하는 성차별적 언사가 자유롭게 행해지는 환경, 성적 괴롭힘을 저지르고도 고발당하지 않고 처벌도 받지 않는 환경 등이 조직 내 성적 괴롭힘이 일어날 확률을 잘 나타내는 지표들이다. 즉 직장내 성폭력은 ‘충동적으로’, ‘한 순간의 실수로’ 같은 말이 나타내듯 마치 자연 재해처럼 인간의 힘으로 예측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일이 아닌, 성적 폭력을 저지를만한 사람이 성적 폭력을 허용하는 환경을 만나서 생기는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인간 행동이다. 해결하지 ‘못’한다기보다 다만 의지가 없어서 문제 인식도 하지 않고 해결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가깝다.

실제로 조직에서 성적 괴롭힘에 엄충하게 대처할 것임을 내세우고 고발과 조사 절차, 피해자 보호 방안, 실제 처벌 등을 확고하게 밝히며, ‘농담으로 그랬다’ 같은 변명을 허용하지 않고 사소한 언행도 주의시키는 등 성폭력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경우 이것만으로도 직장 내 성폭력이 많이 감소한다는 발견들이 있었다.

정리하면 성적 괴롭힘은 여성에 대한 대상화와 억압을 허용하는 환경에서 온갖 권력을 가진 남성들에 의해 아무 문제의식 없이 습관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여성을 ‘사무실의 꽃’ 같은 거 말고 동등한 인력으로 인식하고, 성별 권력 차이를 해소하며, 문제인식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이다.

피해자의 반응

한편 직장에서 성적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다. 가해자를 나름 피하려고 노력하거나 아니면 ‘내가 더 잘 대처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며 관계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애쓰는 것이다. 또 다른 반응은 ‘설마 성적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닐 거야’라며 어떻게든 가해자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애쓰다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믿고 의지하고 존경했던 인물’로부터 생각지 못했던 폭력을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혼란에 빠지고 만다.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으며 본인을 탓하기도 한다. 직업과 생계, 자신의 미래가 걸려있는 일이기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자신을 지지해주는 동료를 찾는 일도 힘들다. 그러다보니 바로 빠져나오거나 고발을 하기보다 가해자와 계속 마주치며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하면서 지쳐간다.

조직과 가해자측은 바로 직장 내 성폭력의 이러한 특징을 끌어내서 왜 바로 신고하지 않았냐며 너도 즐긴거 아니냐고 피해자를 공격한다. 악의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고발 후에 조직에서는 거의 반드시 피해자에 대한 보복이 이루어지는데 바로 해고하는 등의 노골적인 방법보다는 괴롭혀서 피해자 스스로 그만두도록 만드는 식이다. 책상을 복도에 빼놓거나 컴퓨터와 전화를 없애는 등이 사례들이 보고된 바 있다. 너 때문에 분위기 이상해졌다거나 회사 이미지 나빠졌다는 비난들도 던져지며 피해자들은 철저히 혼자가 된다. 그렇게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피해자가 견디지 못하고 조직을 나오면 시간이 지나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긴다.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 이런 일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 제임스 캠벨 퀵 교수는 미국심리학회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성폭력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남성들이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지지 않는 한 성폭력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모든 남자가 다 그러지는 않는다고 주장하거나 여성을 고용하지 말자고 주장하기보다 성폭력을 저지르는 어떤 남성들을 어떻게 저지할 것인지 생각할 때다.

※관련기사
-Baumeister, R. F., Smart, L., & Boden, J. M. (1996). Relation of threatened egotism to violence and aggression: The dark side of high self-esteem. Psychological Review, 103, 5-33.
-Kaukinen, C. (2004). Status compatibility, physical violence, and emotional abuse in intimate relationships. Journal of Marriage and Family, 66, 452-471.
-Kunstman, J. W., & Maner, J. K. (2011). Sexual overperception: Power, mating motives, and biases in social judgment.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100, 282–294.
-McLaughlin, H., Uggen, C., & Blackstone, A. (2012). Sexual harassment, workplace authority, and the paradox of power.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77, 625-647.
-Smith, B. L. (2018). What it really takes to stop sexual harassment. Monitor on Psychology, 49, 36-40.
-Williams, M. J., Gruenfeld, D. H., & Guillory, L. E. (2016). Sexual Aggression When Power Is New: Effects of Acute High Power on Chronically Low-Power Individual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112, 201–223.

※필자소개
박진영《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를 썼다. 삶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연구를 알기 쉽고 공감 가게 풀어낸 책을 통해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지뇽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자기 자신에게 친절해지는 법과 겸손, 마음 챙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JTBC ‘비정상회담’으로 시작해 벌써 방송인 6년차가 된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몬디가 최근 유튜버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두 개다. 5살 아들 레오와 함께하는 ‘레몬TV'(아들 이름과 자신의 성에서 한 글자씩 딴 것)와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옮긴 ‘알베르토 몬디’다. 레몬TV에선 아들과 함께 노는 모습을, 알베르토 몬디 채널에선 음식·패션·축구 등 이탈리아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콜랩아시아 스튜디오에서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를 만났다. 장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에 온 지 13년 됐고요. 나이는 서른일곱이나 여덟인데, 빠른 84에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콜랩아시아 스튜디오에서 만난 그가 반갑게 자기소개를 했다. 이 남자, 자신의 나이를 ‘빠른 84’라고 말하는 걸 보니 한국인이 다 됐다. 그의 소속사는 ‘JTBC스튜디오’지만, 유튜브 채널은 글로벌 MCN사인 콜랩아시아와 함께하면서 최근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가 유튜브를 시작한 건 2년 전 촬영했던 방송 프로그램 ‘날 보러와요'(JTBC)를 통해서다. 연예인이 스스로 유튜브 콘텐트를 제작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관찰 예능이었는데, 당시 아들과 함께 만든 채널이 레몬TV다. 알베르토는 “방송이 끝난 뒤에는 쑥스러워서 그 채널을 잘 살피지 않았는데, 몇 달 전 보니 구독자가 5만명에 달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당시 5회 분량만 짧게 만든 건데 레오가 꽤 재밌어했던 게 생각나 이번에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몬디가 다섯 살 아들 레오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레몬TV’의 한 장면. 사진 유튜브

“레오 슬레이트”라고 아빠가 말하면 레오는 손벽을 치는 슬레이트 치기 놀이를 한다. 사진 유튜브
코로나19 영향도 있었다. 이탈리아에 계신 부모님과 레오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게 된 것. 알베르토는 “부모님께 레오의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레몬TV를 이용하게 됐다”며 “평소 영상 통화도 하지만 나와 즐겁게 노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보면 더 좋아하신다”고 빙긋이 웃었다.

최근 알베르토는 영재 자녀 교육법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방영된 관찰 예능 프로 ‘가장 보통의 가족'(JTBC)에서 레오의 지능 지수가 또래 아이들 중 상위 0.3%의 영재 수준으로 밝혀지면서, 아빠가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화제가 됐다. 창의성 있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묻자 그는 “아이를 심심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선 아이가 무엇이든 하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부모가 아이들의 ‘시간표’를 짜주는데 나는 이걸 한국에 와서 처음 봤다. 아이들이 할 일을 부모가 시간대별로 정해주면 아이들의 창의력은 생길 수 없다. 아이들은 심심해야 하고 싶은 게 생긴다. 진짜 심심할 때 오히려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나도 어렸을 때 너무 심심해서 피아노를 쳐본 게 계기가 돼 피아노를 계속 배우게 됐다. 그림 그리기, 글 쓰기도 그랬다. 특히 자연에서 놀면 배울 수 있는 게 많다. 우린 시간이 날 때마다 캠핑을 떠나 아이가 숲·바다에서 놀 수 있게 해준다.”

알베르토가 동명의 유튜브 채널 ‘알베르토 몬디’에서 ‘알베위키’란 이름으로 이탈리아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이탈리아 레스토랑 ‘일무레또’의 셰프와 함께 ‘진짜’ 이탈리아식 파스타 소스 만드는 법을 보여주고 있는 알베르토. 사진 유튜브 ‘알베르토 몬디’‘알베르토 몬디’ 채널은 두 달 전 시작했다. 방송을 통한 시청자 소통에 한계와 갈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유튜브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이 ‘소통’인데 레몬TV에선 유튜브 아동 정책 때문에 댓글이나 생방송을 할 수 없어서 ‘어른용’ 개인 채널을 따로 만든 것”이라며 “이 채널을 통해 여러 가지 이탈리아 문화를 소개하고 있고, 이것이 한국에 오래 살고 있는 이탈리아인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약 요구에 무리한 수술 강요
-제대로 된 검사 없이 수술 진행
-위급상황 발생시 필요한 산소호흡기 등 준비 안됨

[파이낸셜뉴스] 한 견주가 사랑하는 반려견을 너무나 허망하게 떠나보낸 사연이 밝혀져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단두종인 브렌치불독을 기르는 한 견주는 최근 지인의 소개로 청담동에 위치한 한 병원에 방문했다. 병원 방문 목적이 각막손상으로 인해 안약처방인데다, 병원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조합을 만들어 개설한 병원이라 안전하다는 말에 큰 걱정없이 방문한 것이다.

혈청안약을 요구한 견주에게 병원에서는 “혈청안약보다는 제3안검을 일주일간 꼬매 놓으면 바로 낫는다. 지금 상태론 감염이나 염증도 우려돼 혈청안약은 추천하지 않으며, 수술이 아니고 시 수준이기 때문에 마취를 하는 것이 아니며 신경안정제를 주입하는 것이라 10분이면 끝난다”라며 수술을 권유했다.

불안한 마음에 혈청안약을 주면 안되겠냐고 여러차례 묻는 견주에게 병원 측은 다섯차례 가량 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설득했다. 견주는 반려견이 평소보다 좀더 아파하는 것 같아 일분일초라도 빨리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의사의 말에 따랐다.

수술 전 병원 측은 피검사를 한 이후 “간수치 모두 정상인데 탈수 증세가 보인다”며 대수롭지 않게 수술을 진행했다.

간단한 시술이라고 하고 들어갔다 나온 아이는 갑자기 숨을 쉬지 못했다. 수술을 집행한 수의사가 급하게 산소호흡기를 찾았지만 산소발생기 전원은 꺼져있는 상태였다. 또한, 마취 시 호흡을 위해 하는 기본적인 삽관도 하지 않았다.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에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한 반려견은 결국 숨을 멈췄다. 반려견의 숨이 완전히 멎게되자 담당했던 수의사는 뒤로 빠지고 원장이 들어왔다. 하지만 별다른 수를 쓰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견주는 “답답한 마음에 심장마사지와 기도확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반려견을 살려보려 했지만 수의사는 도와주지 않았다”라며 “단 0.1%의 기적으로 잠시 숨만이라도 쉴 수 있도록 전문지식 없는 나도 최선을 다했는데 의사는 지켜보며 손 놓고 있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수술을 집행한 담당의는 보이지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견주는 이어 “보통 병원에서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몰랐던 사실인데, 반려견이 죽고 난 후에 알고보니 수액 충분히 맞추고 포도당 수치도 확인한 후에 마취에 들어갔어야 했다”라며 “진정제, 마취제, 진통제의 대표적 부작용이 스스로 숨쉬는 기능을 떨어뜨려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것인데 단두종일수록 더 취약해 사전 검사가 더 있었어야 했다. 비상용으로 산소공급할 장치를 준비했어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장 억장이 무너지는 부분은 골든타임때 최선을 다해 살려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 측은 수차례 혈청안약을 처방해달라고 했지만 수술을 요구한 병원 측이 수의사법 제 20조의 2법 제 32조 제2항 제6호를 어긴 것은 인정했다”라며 “그러나 수술 동의서 쓰기만 하고 자세한 설명을 안해준거로 2주 정지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라며, 마취도 아니고 진정제이며 동의서는 형식적인 것이니 싸인만 하라고 재차 강요했다. 진료에 관해 상세하게 인정하는 부분이 담긴 대공개 사과문을 게시하고. 이런 준비 안된 병원, 의사가 더이상은 생기지 말아야 하며 제 2의 제 3의 구오(사고 난 반려견)가 나오지 않기를 바한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한편, 병원 측은 “반려견의 눈 상태가 안좋아보여 수술을 요구했던 것이지 이익을 취하기 위함은 아니었다”라며 “골든타임 당시 산소발생기 전원은 꺼져있었으나, 반려견이 약물 부작용으로 심정지를 이미 겪고 있어서 옮겨손 쓸 수 겨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월전 장우성이 그린 충무공 이순신 표준영정/경향신문 자료사진
1973년 박정희 정부가 충무공 이순신의 표준영정을 지정할 당시 화가의 친일 전력(前歷)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기록원이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1973년 문화공보부의 문서에 따르면, 표준영정 통일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은 월전 장우성과 이당 김은호 화백의 이순신 초상화를 놓고 고심하다 월전의 작품을 표준영정으로 결정했다. 경쟁 대상이던 두 화가는 일제강점기 때 친일 행적 때문에 <친일인명사전>(2009년 발간)에 친일화가로 이름이 올라 있다. 당시 문서를 보면 표준영정 지정 당시에는 이들의 친일 행적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월전 장우성의 작품은 1973년 지정된 이후 47년간 표준영정의 영광을 누려왔다. 하지만 곧 지정해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정감사의 지적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조만간 영정동상심의위원회를 소집해 표준영정 지정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지난 6월 문체부에 충무공 표준영정 지정해제를 신청했다. 문체부가 김영주 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영정동상심의위원회 제3차 회의(6월 12일)’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정해제가 이뤄진 후 내년의 연구용역을 거쳐 2022년 작가 선정과 2023년 표준영정 지정 등의 절차가 보고됐다. 표준영정 해제의 이유로는 ‘복식 오류’와 ‘국정감사에서 친일화가 지적’이 나타나 있다. 지난해 10월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김영주 의원은 “충무공의 표준영정을 그린 장우성 화백은 일제를 찬양하는 그림을 다수 그렸고, 조선총독부가 주는 상까지 받은 사실까지 역사 기록에 나와 있다”면서 “항일의 상징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표준영정을 친일화가가 그렸다는 자체는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엔트리파워볼

문체부가 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는 충무공 초상화에 대한 현황이 파악돼 있다. 월전 장우성과 이당 김은호의 작품에는 ‘친일화가 작품’이라는 평가가 들어가 있다. 1973년 정부 문서에 들어가지 않았던 ‘친일’이라는 평가가 2020년 정부 문서에 포함된 것이다.

2023년 표준영정 새로 지정 계획
1973년 5월 문공부 문서를 보면 5월 17일 “사계 권위자 회의를 개최하여 현충사 봉안 영정으로 통일할 것을 합의했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현충사 봉안 영정은 월전 장우성이 1953년 제작한 초상화를 말한다. 이날 회의 내용 가운데는 ‘이당본을 택하는 경우’에 대해 “월전본은 현충사에 봉안되어 성역화 이후 많은 국민에게 알려져 있으며 어느 영정보다도 기품이 있어 보이므로 이를 대체하기 어려움”이라고 적혀 있다. 월전 장우성의 초상화가 충무공 표준영정으로 지정된 이유다. ‘월전본을 택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이당은 월전의 은사로서 월전보다 먼저 충무공 영정을 그려 봉안하였고 그동안 많이 보급되어 있어 이당 측의 강한 반발과 물의가 예상됨”이라고 적혀 있다.

월전 장우성에 앞서 스승인 이당 김은호는 1950년 이순신 초상화를 그렸다. 김은호의 작품은 당시 해남 우수영과 통영 제승당에 있었다. 장우성의 작품은 아산 현충사와 정읍 충열사에 걸려 있었다. 두 친일화가의 문화권력 다툼 때문인지 표준영정의 지정은 당시에 널리 공식화되지 않았다. 문공부 문서에는 “영정 통일에 따르는 사회적 물의를 가급적 줄이고, 새로 제작하는 폐단을 없애기 위하여 이당 김은호의 기존 영정과 진해·광화문·부산의 동상은 존치시키고 기타 조잡한 것은 폐기, 철거함”이라고 적혀 있다. 또 이 문서에는 “영정 통일의 내용은 대외적으로 발표하지 아니하고, 정부 및 공공단체에 1차 행정적으로 보급하며, 전 국민에게 단계적으로 확대시킴”이라고 적혀 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은 “1949년 반민특위가 해체됐고 1972년 유신헌법이 선포됐다”며 “1973년 표준영정 통일 당시 독재 시대에는 사회적으로 친일문제를 언급할 여건이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표준영정을 놓고 다퉜던 월전과 이당은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나란히 친일화가로 실려 있다. 장우성은 1944년 3월 결전미술전 일본화부에 <항마(降魔)>라는 작품을 응모해 입선했다. <친일인명사전>은 장우성의 1942년작 <부동명왕(不動明王·일본 군국주의의 호국불)>을 근거로, ‘항마’라는 작품에서 악마는 ‘귀축미영’, 즉 연합군을 가리키고 있다고 해석했다. 1943년 6월 16일 <매일신보>에는 조선미술전람회 시상식 기사가 실렸다. 여기에는 “동양화의 장우성 화백은 감격에 떨리는 목소리로 총후(銃後) 국민예술 건설에 심혼을 경주하여 매진할 것을 굳게 맹세하는 답사”를 했다고 나와 있다. 장 화백의 후손들은 2009년 서울고법에 민족문제연구소를 상대로 게재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으나 기각됐다.

“표준영정 제도 폐지해야” 견해도
김은호 역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대표적 친일화가다. 그는 1937년 일 군국주의에 동조하는 내용의 <금차봉납도(金釵奉納圖)>를 그렸다. 귀족이나 관료 부인이 금비녀를 조선군사령부 중장에게 바치는 내용의 그림이다. 김은호는 일왕을 위해 ‘화필보국’·‘회화봉공’하고자 결성한 조선미술가협회에 일본화부 평의원으로 참여했다.

표준영정 지정 작업은 1973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문공부의 1973년 5월 2일 ‘충무공 영정 통일’ 기안 자료에 따르면 영정 통일 사업이란 타자 글자 앞에 “대통령 각하의 지시에 따른”이라는 손글씨가 적혀 있다. 이 문서는 사업 추진 경위를 일자별로 요약해 타자로 쳤다. 마지막 부분에는 “1973년 4월 28일 충무공 영정 및 동상 통일 문제 연구를 대통령 각하께서 지시”했다고 손글씨로 덧붙여 놓았다.

4월 28일은 충무공 탄신일이다. 당시 충 남 아산 현충사에서는 해마다 박정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탄신일 행사가 개최됐다. 당시 <조선일보> 기사에는 “박 대통령은 온양관광호텔에서 있은 리셉션에 참석, ‘현재 전국에서 제작되고 있는 충무공의 영정이 각기 다르므로 이를 통일하고 각지에서 난립되고 있는 동상 건립을 규제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윤주영 문공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나와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역시 만주군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일제 충성 혈서’를 쓰는 등의 행적으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1973년 표준영정 통일 작업을 지시한 정치지도자부터 초상화를 그린 화가까지 모두 친일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었다. 방학진 기획실장은 “표준영정 제도 자체가 역사적 인물의 영정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선정하는 독재의 잔재”라면서 “영정 해제 이후에는 표준영정 제도 자체를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점프볼=강현지 기자] 2019-2020시즌 최고의 수비왕 문성곤이 차기 시즌에는 완벽 레이스를 그린다. 리그 초반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안양 KGC인삼공사 문성곤은 지난 시즌 42경기에 출전, 평균 30분 이상을 뛰며 7.3득점 5리바운드 1.4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하며 주전을 꿰찼다. 팀 내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수비는 물론 사방에서 리바운드를 걷어내 ‘문길동(문성곤+홍길동)’이란 별명도 얻었고, 정규리그 시상식에서는 수비 5걸은 물론 올 시즌 최우수수비상을 받았다.

2015-2016시즌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문성곤은 아쉬움만 남았던 프로 데뷔 시즌을 보낸 뒤 다음 시즌부터는 출전 시간을 포함한 모든 기록에서 두 배가량 뛰며 가능성을 보였다. 플레이스타일을 공격 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며 플레이스타일을 변화시켰다. 상무를 다녀온 뒤 한 시즌을 보낸 지금은 캡틴 양희종의 뒤를 이을 신 에너자이저로 꼽힌다.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은 누구에게나 다 힘들었을 거다”라고 웃어보인 문성곤은 “그걸 넘어서서 내 것이 될 것인지, 아니면 계속 힘들 것인가의 차이 인 것 같다. 물론 나 역시도 지금 만족하는 상황이 아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해쳐나갈 구멍을 찾았다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격력도 되찾았다. 올 시즌 문성곤은 서울 삼성과의 경기(2020년 2월 8일)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6개의 3점슛을 몰아넣었다. 경기당 평균 개수는 1.5개다. 한 단계 더 올라섰지만, 스스로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2019-2020시즌이라고 되돌아봤다.

문성곤은 “스스로 노력은 많이 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잘하진 못했다. 3라운드부터 경기력이 풀린 것 같은데, 지금 되돌아보면 더 노력을 안했기 때문에 초반에 못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처음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잘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잠잠했던 1,2라운드를 지나 3라운드부터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꾸준함’. “모든 선수들이 그렇겠지만, 기본부터 하자는 생각이었다. 수비부터 하고, 슛도 자신감을 가지고 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던 것이 맞아떨어져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아쉬움을 삼킨 문성곤은 현재 팀 비시즌 훈련에 한창이다. 현재 큰 부상 선수 없이 양희종, 오세근 등 형들도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KGC인삼공사는 국내 선수 라인업만 본다면 탑급이다. 문성곤은 “형들이랑 다같이 비시즌을 처음 보내는데, 느낌이 좋다. 외국선수도 잘 뽑았다고 하는데,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보강하고 싶은 부분을덧붙였다.

“지난 시즌과 같은 수비를 보일 것이다. 또 3점슛 맛을 본 것 같은데, 다음 시즌에는 계속 잘 들어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 지금 미들슛 연습을 하고 있는데, 이 슛까지 들어간다면 좀 더 플레이하기가 편해지지 않을까 한다. 사실 수비에 힘을 더 쏟아야 하다 보니 공격을 지휘하겠다는 건 아니다. 올 시즌 목표일뿐이다. 예전에는 이것저것을 다 목표로 잡았다면 올 시즌부터는 하나의 목표를 잡아보려 하는데, 그게 미들슛이다. 시즌 중에 ‘문성곤이 미들슛도 넣네’라는 소릴 듣고 싶은 정도다”라고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목표를 전했다.

[OSEN=안양, 서정환 기자] 재활공장장 김승기 감독의 다음 프로젝트는 함준후(32, KGC)다. 

KGC 김승기 감독은 노장선수 살리기에 일가견이 있다. LG에서 출전시간이 줄어든 기승호(36)는 KGC에서 고비 때마다 한 방을 해주며 부활했다. 박찬희와 아마추어 최고가드를 다퉜던 박형철(33)은 은퇴까지 고민했다. KGC에서 다시 기회를 얻은 박형철은 쏠쏠한 백업요원으로 활약했다. 공교롭게 두 선수 모두 비시즌 FA시장에서 좋은 대접을 받으며 선수생활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제 함준후가 바통을 물려받을 차례다. 함준후는 용산고와 중앙대시절 대형 포워드로 주목을 받았다. 195cm의 좋은 신체조건에 운동능력까지 탁월해 득점에 일가견이 있었다. 함준후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오세근, 김선형, 최진수에 이어 4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하지만 프로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함준후는 무릎수술로 장점이었던 운동능력을 잃으며 색깔없는 선수가 됐다. 함준후는 두 번의 트레이드 끝에 FA 자격을 얻어 KGC의 부름을 받았다. 마지막 불꽃을 준비하고 있는 함준후를 안양에서 만났다. 

– 요즘 몸상태는 어떤가?

지금 아픈데는 없다. 원래 무릎이 안좋다. 

– FA로 보수총액 8천만 원에 KGC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좋은 팀에 와서 기분 좋다. 밖에서 봤을때 공격적으로 수비하는 장면이 인상적인 팀이다.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어느덧 프로에서 네 번째 팀, 9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어느덧 그렇게 됐다. 시간이 빨리 갔다.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프로입단 동기인 (오)세근이 형, 김선형, 최진수 등이 다들 팀의 주축이다. 

 KGC에 합류한 결정적 이유는?

FA제도가 바뀌었다. 처음으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었다. 신중하게 생각했다. FA제도가 바뀌어서 A급이 빠지고 밑에 선수들은 데드라인 다 돼서 계약이 체결될거라 생각했다.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KGC에서 생각보다 빨리 연락을 주셨다. 그 자리에 국장님과 감독님이 같이 나오셨다. 내가 달았던 등번호 7번도 비어있다고 하셨다. 날 정말 원하시는구나 생각하니 그것도 좋게 봤다. 계약기간이나 금전보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팀이라 좋았다. 기회가 조금이라도 주어지는 팀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 김승기 감독이 당부한 말은?

감독님이 좋은 말 많이 해주셨다. 여태까지 한 것이 아쉽다고 하셨다. (프로에서) 생각보다 못 큰 것 같아서 아쉽다고 하셨다. 마음이 끌렸다. 큰 고민 없이 결정했다. 

– KGC 입단에 중앙대 동기 오세근의 존재도 컸나?

일단 구단에서 연락이 온 후 세근이 형에게 조언을 구했다.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좋은 선택이라고 했다. 

– 중앙대 시절 김선형-오세근-함준후 3총사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어느덧 고참들이 됐다. 

10년이 넘었다. 항상 인터뷰하면 대학시절이 따라온다. 당시 중앙대가 윤호영, 강병현, 박성진, 박진수, 류종현, 서진, 안재욱 등등 워낙 멤버가 좋았다.

– 당시 중앙대 52연승이 경희대에게 깨졌었다. 

아쉬웠다. 그날 워낙 힘든 경기였다.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심판판정이 좀 시끄러웠다. 경희대에도 박찬희, 김명훈, 박래훈 등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 프로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자신만의 무기가 없는 느낌인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뚜렷한 18번이 없어서 감독님께서 기용을 주저하셨다. 나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항상 생각하고 발전하려고 했지만 막상 쉽지 않았다. 중대 때는 운동능력이 좋았다. 신인 때 기록을 보니까 그때가 제일 좋았다. 나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군대를 갔다 와서 준비를 많이 했다. 그 이후에 무릎이 안좋아져 수술을 했다. 농구에 눈을 뜰 시기였는데 부상이 와서 아쉽다. 

– 김승기 감독은 기승호의 이적공백을 메워주리라 기대가 클 것 같다.

특별히 그런 말씀은 안하셨다. 승호 형 나가고 그 자리에 들어왔으니 (공백을 메우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감독님이 ‘열심히 따라와준다면 할 수 있다’고 하신다. ‘가진 능력이 있으니 자신감만 찾으면 된다’고 하신다. 만들어가는 단계니까 열심히 해봐야죠. 

– 김승기 감독이 용산고-중앙대 직속선배다. 왕년에 잘했던 선수를 다시 살리는데 능력이 있는 감독인데? 

아직은 모르겠다. 감독님이 동문이라 편하거나 그런것은 없다. 똑같은 감독님이다. 유도훈 감독님도 용산고 선배였다. 문경은 감독님, 추일승 감독님 모두 배울 점이 많았다. 

– 함누리에서 함준후로 개명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이름을 바꾸고 싶었다. 누리라는 이름이 유약한 이미지였다. 중학교때부터 바꾸려고 했지만 미루다 (개명의) 법적절차가 간소해졌다. 농구도 안풀려서 전환점을 맞고 싶었다. 장동건 아들 이름 지은 곳에서 지었다.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하하. 

– 어머니와 누나도 농구선수출신이다. 가족들이 운동에 대한 조언도 해주나?

옛날에는 좀 했다. 지금은 운동 이야기는 안하신다. 제가 무릎이 안좋아서 다년간 쉬었다. SK에서도 트레이드 가서 1년 넘게 재활만 했다. 항상 가족들은 내가 덜 아프면 좋겠다고 했다. 아픈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3년 전에는 너무 안좋아서 부모님과 재활을 해도 안되서 은퇴까지 생각했었다. 걸어도 아플 정도였다. 부모님도 KGC 와서 좋아하시지만 자식이니까 안 아팠으면 하는 것이 있다. 

– 트레이드를 두 번이나 겪었다. 

전자랜드에서 SK로, SK에서 오리온으로 또 트레이드 됐다. 항상 경기수가 미달되어서 7년 만에 FA가 됐다. 동기들보다 많이 늦었다. 

– 김선형만 데려오면 중앙대 3총사 재결합도 가능한데?

그게 될까요? 저는 좋죠. 샐러리가 되려나 모르겠다. 세근이 형과 선형이가 워낙 팀을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선수가 됐다. 그래도 그렇게 되면 좋을 것 같다. 

– KGC는 지난 시즌 3위로 우승에 근접했던 팀이다. NBA출신 외국선수들도 데려온다. 우승을 위해 2% 채워야 할 것은?

팀을 생각할 입장은 아닌것 같다. 내 코가 석자다. 하하. 이 팀에 들어와서 보니 부족한 점은 잘 모르겠다. 세근이 형이 건강해야 할 것 같다. 든든하게 골밑을 지켜주면 앞선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까 충분히 우승이 가능하지 않을까. 

– 자신이 속한 포워드 라인은 어떤가? 

양희종, 문성곤 둘 다 국가대표 포워드 아닌가. 어느 하나 밀리는 포지션이 없다. 난 항상 백업으로 들어가면 파이팅있는 수비나 궂은일을 하려고 한다. 큰 욕심은 없다. 

– 올 시즌 목표는?

부상없이 하고 싶다. 항상 부상이 있었다.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농구와 팀이 원하는 농구에 맞춰서 뛰겠다. 첫 시즌에 긴 시간을 뛸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짧은 시간이라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 한 시즌씩 나아지면 은퇴를 봐야 한다.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11년 만에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은 2020~2021시즌 출전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 이후 볼 연습을 하지 못한 탓에 8월 말 열릴 한국배구연맹(KOVO)컵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11년 만에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은 2020~2021시즌 출전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 이후 볼 연습을 하지 못한 탓에 8월 말 열릴 한국배구연맹(KOVO)컵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김연경(흥국생명)은 뛸 것인가, 그리고 관중석은 어떤 모습일까.

올해 한국배구연맹(KOVO)컵은 8월 말 충북 제천에서 개막한다. 남자부가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여자부는 뒤이어 30일부터 9월 5일까지 경기한다.

비시즌 V-리그 남녀부 13개 팀의 연고지가 아닌 지역에서 열리는 KOVO컵은 특히 올해는 여러 이슈가 추가되며 배구팬의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1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의 출전 여부, 그리고 코로나19로 2019~2020시즌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다가 비정상 종료된 가운데 KOVO컵은 관중의 입장을 허용할 것인가의 여부가 관심이 크다.

우선 김연경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지난 1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륙별 예선 경기 도중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김연경은 이후 6개월 가까이 볼 운동을 못했다는 점에서 몸 상태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연경도 지난 14일 흥국생명 팀 훈련에 합류하며 KOVO컵 출전 여부에 대해 “현재 몸 상태는 좋다. 부상 이후 볼 연습을 하지 못해 걱정은 되지만 근력 운동은 충분히 했다”며 “(KOVO컵은) 아직 확실하게 뛴다는 말은 못 한다. 감독님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V-리그는 코로나19의 확산을 피해 2019~2020시즌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다가 비정상 종료했다. 이 때문에 한국배구연맹(KOVO)은 8월 개막할 KOVO컵의 유관중 개최 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사진=KOVO)
V-리그는 코로나19의 확산을 피해 2019~2020시즌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다가 비정상 종료했다. 이 때문에 한국배구연맹(KOVO)은 8월 개막할 KOVO컵의 유관중 개최 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사진=KOVO)

김연경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여전히 많은 배구팬은 KOVO컵의 유관중 개최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연일 코로나19 관련 소식이 전국에서 들려오는 만큼 과연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대회로 열릴 것인지, 아니면 대회 자체가 열리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크다.

이에 대해 KOVO 관계자는 16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KOVO컵은 예정대로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며 “대회를 유치한 제천시, V-리그 남녀부 13개 팀과도 예정대로 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상황으로 인해 올해는 KOVO컵을 치르지 말자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KOVO와 제천시, 그리고 나머지 팀들은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유관중 개최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제천시는 타지역 관중의 유입이 불가능할 경우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제천지역 배구팬의 입장만 추진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관중석을 개방하는 경우 KOVO컵도 유관중 대회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KOVO컵의 유관중 개최는 KOVO나 제천시의 의견보다 정부의 결정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KOVO 관계자는 “입장권 판매를 위해서는 적어도 열흘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며 “KOVO컵의 유관중 여부는 7월 중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아무리 늦어도 8월 초에는 (관중 허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연애화석’ 임원희의 연애세포가 심폐소생될까.

7월 18일 방송되는 SBS ‘박장데소’에서는 7년간 데이트를 잊고 살아온 임원희를 위한 박나래, 장도연의 데이트 컨설팅 대결이 펼쳐진다.

박나래, 장도연은 임원희의 잠들어 있는 데이트 세포를 깨우기 위해 ‘단내 폭발! 짠내 탈출! 짠희의 연애 세포 살리기 데이트’ 콘셉트로 그 어느 때보다 스페셜하고 파이팅 넘치는 데이트 컨설팅에 나섰다.

먼저, 세 사람은 임원희의 로망인 기차여행을 위해 서울을 벗어나 가평으로 떠났다. 가평역에 도착한 임원희는 안면이 있는 박나래 보다 초면인 장도연을 먼저 선택해 장도연과 선(先) 데이트에 나섰다.

임원희의 잠든 연애 욕구를 무한 자극시켜 줄 ‘감성 고조 힐링 데이트’를 준비한 장도연은 가평에 온 연인의 데이트 성지로 떠오르는 ‘힐링 파크’로 임원희를 안내했다. ‘박장데소’에서 3연패의 굴욕을 당한 장도연인 만큼, 이번 데이트는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만반의 준비를 했다. 특히 평소 등산과 산책을 좋아하는 임원희를 위해 유럽풍 공원에서 산책 데이트를 즐기는 코스와 늘 텅 빈 집에서 홀로 막걸리를 즐겨 마시던 ‘막걸리 마니아’ 임원희를 위한 특별한 막걸리 레시피까지 마련했다.

장도연은 SNS에서 유행하는 인싸 아이템 ‘아이스크림 막걸리 칵테일’ 레시피로 외롭게 ‘혼막’하던 임원희에게 달달한 막걸리의 맛을 보여주려 했으나, 연예계 공식 ‘똥손’답게 예상치 못한 비주얼의 칵테일을 제조했다. 이를 본 임원희는 “‘욕(나오고)망(함)’을 부르는 맛”이라고 표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장도연은 이에 굴하지 않고, “그거 다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고 임원희를 도발했다. 이에 원희 역시 화끈한 멘트로 화답해 데이트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18일 오후 9시 방송. (사진=SBS ‘박장데소’)

[OSEN=이승훈 기자] JTBC 최초의 숏폼드라마 코미디 ‘장르만 코미디’의 코너 ‘쀼의 세계’에서 안영미가 유세윤의 외도에 복수를 시작한다.

오늘(18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쀼의 세계’는 다양한 재미의 ‘숏폼드라마’로 구성된 코미디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의 콘텐츠 중 하나로, 비지상파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 속에 종영한 JTBC ‘부부의 세계’를 고급지게 패러디한 코미디 드라마. 강렬한 사이다를 선사하는 격정적인 전개와 출연진의 물오른 연기력으로 ‘쓸고퀄패러디’(쓸데없이 고퀄리티 패러디)라는 평을 얻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안영미(지선우 역)와 나태주(손제혁 역)의 은밀한 만남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이는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가 박해준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에게 접근하는 김영민을 이용하기 시작하는 장면으로, 나태주를 바라보는 안영미의 의미심장한 눈빛과 표정에서 싸늘한 기운이 절로 느껴진다. 하지만 나태주는 그런 안영미의 속내를 알지 못한 채 카드키를 슬며시 건네는 모습으로 관심을 높인다.

특히 이때 나태주는 유세윤(이태오 역)의 개인 계좌 거래내역을 빌미로 안영미에게 접근할 예정이라고 전해져 안영미가 나태주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그녀의 복수가 시작될 ‘쀼의 세계’ 3회 전개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장르만 코미디’ 제작진은 “오늘(18일) 안영미의 복수가 시작되면서 한층 치명적이고 짜릿한 사이다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를 끌어올렸다. 덧붙여 “나태주의 연기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에 현장에서는 극찬이 쏟아졌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고퀄리티 숏폼드라마 코미디로 꽉 채워질 본격 장르 확장 코미디 JTBC ‘장르만 코미디’는 오늘(18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김휘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2020년 7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를 차지했다.

1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7월 18일까지 보이그룹 개인 63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9287만 264개개를 추출하여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 행동분석을 가지고 만든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다.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을 통해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그 결과 지민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자지한 지민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84만 4416, 미디어지수 153만 9816, 소통지수 190만 3040, 커뮤니티지수 181만 7500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10만 4773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0년 7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방탄소년단 지민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 지민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기록하다, 돌파하다, 독보적이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분석에서는 ‘빌보드’, ‘오리콘’, ‘해시태그’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긍정비율 83.50%로 분석됐다”라고 덧붙였다.파워사다리게임

한편 2020년 7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방탄소년단 지민, 엑소 찬열, 방탄소년단 정국, 방탄소년단 뷔, 엑소 세훈, 방탄소년단 슈가, 엑소 백현, 하이라이트 윤두준, 방탄소년단 진, 동방신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희철, 방탄소년단 RM, SF9 찬희, SF9 로운, 블락비 박경, 방탄소년단 제이홉, 세븐틴 준, 세븐틴 호시, 틴탑 니엘, 세븐틴 우지, SF9 다원, 세븐틴 승관, 세븐틴 버논, 더보이즈 선우, 세븐틴 정한, 세븐틴 민규, 신화 김동완, 세븐틴 원우, SF9 인성, 뉴이스트 렌 순으로 분석됐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