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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후 휴대전화 전면허용…평일 오후 6∼9시·주말엔 종일 가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장병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국방부는 지난해 4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던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을 이달부터 모든 군부대에서 정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평일 사용 시간은 일과 이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공휴일과 주말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쓸 수 있다.

휴대전화 사용으로 병사들의 복무 적응, 임무 수행, 자기 계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국방부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타를 통제했을 때 격리된 장병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휴대전화가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파워볼사이트

국방부는 휴대전화 전면 허용에 대비해 사진촬영을 차단하는 ‘보안통제체계’ 구축을 완료했으며, 처벌 규정 마련과 예방 교육 등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시범운영 기간 같은 방식으로 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운영한 결과, 병사 휴대전화를 통한 비밀 외부 누출 등 보안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대 내 디지털 성범죄, 인터넷 도박 등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온다.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 가담자인 육군 일병 이원호(19)는 복무 중에도 휴대전화로 ‘디지털 성범죄’를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고, 올해 2월 육군 일병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암구호(피아 식별을 위해 정해 놓은 말)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용수칙 위반, 보안규정 위반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 지속해서 안정적인 휴대전화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사진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당시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정치적으로 성공하면 대통령 임기 동안 인기를 누리며 높은 지지를 받지만 그럴수록 정책적으로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강한 톤으로 비판했던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정치의 성공이 정책의 성공을 보장할까요?’라는 제목의 후속 글 한 대목이다. “지지도가 높으면 정책적 실수에 대해 관대하게 되고 참모들도 해이해져서 다 잘하고 있는 걸로 착각할 수 있다”면서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부동산 인식이 정확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가 지난 29일 글을 내린 지 하루 만이다. 조 교수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친노(친노무현) 인사다.

조 교수는 이날 “높은 지지도가 이런 당연한 정책 결정 과정의 생략을 초래했다고 생각한다”며 “박근혜가 정치적으로 성공했기에 정책적으로 실패했듯이 저는 문 대통령의 정치적 성공이 꼭 달갑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책적으로 성공한 원인은 역설적이게도 정치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조 교수는 이어 “교육은 포기했어도 애정이 있기에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며 “국민이 실험대상도 아니고 (정책의) 변화를 가져오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임현동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출범 이후 역대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년 차 1분기인 올해 1~3월 61%로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의 같은 시기 지지율보다 높다. ‘조국 사태’로 여론이 비판적이었던 지난해 4분기에도 문 대통령 지지도는 44%를 유지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하지만 조 교수의 경고처럼 높은 지지율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는 것일까. 야당은 물론 친정부 성향의 진보개혁 진영에서도 ‘정책의 실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공격 포인트는 조 교수와 다르긴 하지만,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지낸 최배근 건국대 교수(경제학과)도 30일 페이스북에서 “청와대 정책실의 실종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6·17 대책까지 문재인 정부 들어 21차례 나온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 사례라고 정치권에선 입을 모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도한 부동산 대책은 서울→경기 남부→수도권 및 충남권까지 집값 상승을 야기하는 풍선효과를 가져왔다. 민주당에선 “비전문가들이 ‘될 때까지 잡겠다’는 생각으로 규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여기 터지면 여기, 저기 터지면 저기 막는 식의 땜질 처방으로는 한계가 있다”(친문 재선 의원)는 우려 섞인 말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 초기 추진됐던 소득주도성장 정책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중소 상공인의 폐업과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을 낳았다. 민주당의 한 비주류 중진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이 심각했던 2018년 초 청와대 정책실에 바닥 민심이 끓어오르고 있으니 속도조절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정책실에선 ‘지지율이 높을 때 힘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답만 돌아왔다”고 회고했다. 당시 문 대통령 지지율은 75%(한국갤럽·2018년 1분기)였다.

문재인 정부 초기 소득주도성장을 입안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뉴스1]교육정책도 자사고·외고·국제고를 2025년까지 일반고로 일괄전환하겠다는 정책이 되려 지역 불평등을 키우고 사교육 시장을 키운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가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해 들고 나온 ‘한국형 뉴딜’ 정책에 대해서도 당내에선 “솔직히 구체성도 부족하고 1930년대 개념을 갖다 붙인 것도 넌센스”(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라는 혹평이 나온다.

노무현 정부 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이라크 파병 등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핵심 지지층의 반발을 불렀지만 결과적으로는 진영을 막론하고 “국익에 기여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었다. 조진만 덕성여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노무현 정부와 달리 정책 방향을 수정하지 않는 것은 정책에 대한 강한 신념, 강고한 지지층이 있기 때문”이라며 “176석 슈퍼 여당의 힘까지 갖춘 만큼 하고 싶은 것을 정말 다 하는 정부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중앙포토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등 진보 인사들도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에 비판 조로 돌아선 지 오래다. 정치 전문가들 사이에선 높은 지지율의 덫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정치외교학과)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강력한 콘크리트 지지율과 연이은 선거 승리가 정책 실패를 가려서 결국 쓰디쓴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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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제라드 호잉 /waw@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제라드 호잉 /waw@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이런 외국인 선수 또 없습니다”. 

애써 눈물을 참고 웃으며 떠났다. 지난 2018년 한화의 10년 암흑기를 깨며 가을야구를 이끈 ‘복덩이’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0)이 한국에서 좋은 추억만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6월 22일 웨이버 공시된 뒤 일주일가량 신변 정리를 한 호잉은 가족들과 함께 30일 오전 미국 디트로이트로 출국, 고향인 오하이오주로 돌아갔다. 

타격 부진으로 올 시즌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지만 호잉은 한화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2018년 첫 해 142경기 타율 3할6리 30홈런 110타점 23도루로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3위로 견인했다. 지난해 시즌 막판에는 부상을 참고 뛰는 투혼으로 팀에 감동을 안겼다. 둘째 딸을 대전에서 낳을 정도로 한국에 애정이 넘쳤다. 

호잉은 웨이버 공시 다음날에 삼성과 원정경기를 앞둔 대구 숙소에서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했다. 3년간 그의 곁을 지켰던 김지환 통역은 “호잉이 눈물 날 것 같아 일부러 짧게 인사를 했다”며 “한 번도 불평불만이나 싫은 소리 한 적이 없을 정도로 인성이 좋고, 팀을 위한 마음도 특별한 선수였다. 이런 외국인 선수를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팀 동료 김태균도 “호잉은 정말 열심히 했다.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우리 팀 후배 선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동안 고마웠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날에 행운을 빌었다. 

다음은 출국 전 대전에서 만난 호잉과 일문일답. 

[OSEN=대전, 최규한 기자]한화 호잉이 더그아웃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한화 호잉이 더그아웃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 웨이버 공시 통보를 받은 뒤 팀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는데. 
▲ 내가 조금 더 잘했다면 이런 상황이 안 됐을 텐데… 그래도 지난 몇 년간 한화에서 야구하며 즐거웠다. 야구는 비즈니스다. 이 역시 야구의 일부분이고, 겸허히 받아들였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팀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 

– 선수들과도 작별 인사를 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 
▲ 다시 한국에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팀 동료들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작별 인사를 했다. 그동안 같이 야구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많이 보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 한화에서 3년이란 시간을 보냈는데 돌아보면 어떤가. 
▲ 올해는 힘들었지만 작년과 재작년은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 덕분에 아드레날린을 날리며 좋은 경기를 했다. 2018년은 내가 가장 잘했던 해이고, 팀도 좋은 성적을 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올해는 무관중 경기로 인해 팬들의 응원을 받지 못한 채 야구를 한 게 아쉬웠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 2018년 고척돔에서 데뷔전, 첫 타석이다. 번트 안타 이후 도루가 기억에 난다. 첫 해 스프링캠프 때 내가 보여준 게 없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오래 못 버티고 중간에 집에 갈 것이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래, 정규시즌 때 보여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다. 

[OSEN=고척,박준형 기자]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2회초 1루 주자 호잉이 도루성공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고척,박준형 기자]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2회초 1루 주자 호잉이 도루성공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이 있다면. 
▲ 올해 팀이 18연패를 한 것이 가장 아쉽다. 긴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기분이었다. 무관중이라 팬들이 찾아주시지 못해 나도 야구 선수로서 에너지를 받지 못했다. 무기력한 경기를 한 것에 아쉬움이 든다. 

– 올 시즌 부진 이유가 있다면. 입국 2주 자가격리 여파도 있었나. 
▲ KBO리그에서 야구를 하며 중요한 부분을 꼽는다면 딱 두 가지 있다. 가족들이 항상 옆에 있는 것, 야구를 하면서 팬들의 응원을 받는 것이다. 올해 같은 경우 3개월 가까이 가족들도 못 보고, 팬 없이 무관중으로 한 것이 힘들었다. 나 스스로도 뭔가 해결해야겠다는 압박감도 없지 않았다. (호잉의 가족들은 6월초 입국한 뒤 2주 자가격리를 거쳤고, 6월 중순에야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내 방출 통보를 받았다.)

– 3년간 한화에서 고마웠던 사람들도 많았을 텐데. 
▲ 팀 동료들 모두 고맙다. 그 중에서도 하주석과 야구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균과 최진행도 항상 잘 챙겨줘서 고마웠다. 2018년 나와 같이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이성열도 특별한 사람이었다. 송광민과는 누가 더 많은 타점을 내는지 장난치곤 했다. 내 앞 타순에서 타점을 많이 뺏어갔다(웃음). 

– 하주석과는 어떤 이야기를 자주 했는가. 
▲ 하주석이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때 나도 울었다. 너무 슬펐다. 첫 해 캠프 때부터 하주석과 친해졌고, 남동생 같은 느낌이었다. 나와 하주석은 비슷한 유형의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서로 공감을 많이 했다. 야구 선수로서 내야 땅볼을 쳐도 아웃되지 않을 것이란 마음으로 뛰는 자신감과 열정을 높이 산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한화 호잉(가운데)이 타구를 쫓다 충돌한 정은원과 이성열을 격려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한화 호잉(가운데)이 타구를 쫓다 충돌한 정은원과 이성열을 격려하고 있다. /jpnews@osen.co.kr

– 미국에 돌아가서 계획은 어떻게 되나. 
▲ 내 야구 커리어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에 돌아가서 어떤 일을 할지 생각하고 있다. 미국 에이전트가 구단들에 연락을 취하면서 경기를 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아직 정확한 계획은 없고, 에이전트와 상의한 뒤 접촉을 해보고 결정할 것이다. 

–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간 선수도 많은데. 
▲ 나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웃음). 한국에서 얻어가는 게 많다. 한국 선수들은 항상 이기나 지나 ‘화이팅’이란 단어를 많이 쓴다. 화이팅을 배운 것 같다. 어느 누군가에만 의존하지 않고 나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야구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 호잉에게 한화 이글스란 어떤 의미인가. 
▲ 미국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에는 대타, 대주자, 대수비로 뛰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선수였다. 한화는 내게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야구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팀이다. 내게 경기를 맡기고, 모든 플레이를 할 수 있게 잘 도와줬다. 잊을 수 없는 고마운 구단이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SNS를 통해 팬들의 댓글을 많이 봤다. ‘3년간 한화에서 고생했다’는 응원과 격려를 받은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얼마나 더 감사드린다는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시즌 후 미국에 돌아가면 친구나 친지들이 ‘한국에서 야구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좋았냐’고 물어보면 항상 ‘팬’이라고 답했다. 무관중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주셔서 한화에 더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waw@osen.co.kr

[OSEN=울산, 곽영래 기자]호잉이 2018 KBO 올스타전에서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울산, 곽영래 기자]호잉이 2018 KBO 올스타전에서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대구,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한화 호잉이 팬들의 환호성에 화답하고 있다./rumi@osen.co.kr
[OSEN=대구,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한화 호잉이 팬들의 환호성에 화답하고 있다./rumi@osen.co.kr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서 의원 지적에 반박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은 물론, 참여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까지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금까지의 정부 부동산 대책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장관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22번째’가 아닌 ‘4번째’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30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 장관은 조 교수의 비판 등을 언급하며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것 아니냐’고 물은 무소속 이용호 의원에게 “지금까지 (부동산) 정책은 다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 “22번째 대책을 냈나”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4번째”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이 “22번째 부동산 대책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냐”고 하자김 장관은 “그렇다, 언론이 온갖 정책들을 다 부동산 정책이라고 카운팅(집계)해 만들어낸 숫자”라고 답했다.

이 의원이 다시 “그때 그때 발표하는 것이 다 정책 아닌가”라고 반문하자 김 장관은 “주거복지정책도 부동산 대책으로 카운트한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 의원이 발표 횟수를 재차 거론하자 김 장관은 “아니, 저는 숫자 논쟁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물으니 대답했다”며 다소 짜증 섞인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이 “(정책을) 네 번 냈으니 세 번은 실패한 것인가”라고 꼬집자 김 장관은 “아니다, 지금까지 정책은 다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정책이 잘 가고 있나”라고 재차 묻는 이 의원의 질문에 김 장관은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고만 답했다. 이 의원은 ‘작동’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구체적으로 물었고, 김 장관은 “정책들이 발표됐지만 어떤 것들은 시행된 게 있고 어떤 것들은 아직 시행 안 된 것이 있다”며 “모든 정책이 종합적으로 작동되는 결과를 추후에 봐야한다”고 설명했다.파워사다리

김 장관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가 이르냐’는 질문에는 “12·16 대책은 종합부동산세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발표했지만, 아직 세법이 통과되지 않아 결과를 아직 보고 있지 못하다”고 답했다. 후속 대책이나 입법을 묻는 질문에는 “많이 있다”며 “이번 발표에도 법인 세제를 강화하는 것이 있는데,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 뉴시스

이 의원은 이날 김 장관의 답변을 겨냥해 “지금 말하는 것을 보면 집 없는 서민의 마음에는 장관의 답변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집값 원상회복이라며 관심을 보였지만 현실은 집값과 전세금 폭등으로 집 없는 서민이 고통받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연합은 지난 23일 문재인정부 3년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52%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동산 문제가 악화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문재인정부의 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에 우호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참여연대 역시 전날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며 “집값 상승에 따른 국민의 분노와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꼬집은 바 있다.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 28일 페이스북 글에서 “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이 정확한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그는 이날도 글을 올려 “부동산 정책은 국민의 삶과 재산에 너무 밀접한 정책”이라며 “정부가 교육은 포기했어도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고 재차 일침을 놨다.

전과3범 대표가 회사 10개 이끌어
옵티머스, 서류 위조해 가며 투자

펀드 설립자는 문 캠프 특보 출신
야당 “배경에 의문…진상 규명해야”
5000억원대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액이 계속 커지는 가운데, 해당 펀드 중 상당액이 공갈·협박 등 폭력 전과가 있는 이모(45) 대표에게 집중 투자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옵티머스 사태’는 손실 위험이 적은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한다며 5300억원가량을 모은 옵티머스 자산운용사가 관련 서류를 위조해 부동산 개발·대부업 등 사모사채에 투자해 투자자들이 크게 피해를 본 사건이다.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 자금이 실제로 흘러 들어간 업체 20곳 가운데 10곳가량은 이씨가 대표이사로 등재된 곳이다.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간판 [연합뉴스]이와 관련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대법원으로부터 이씨가 연관된 창원지법 밀양지원 판결문(2004년 12월)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씨는 2002~2003년 공갈·협박 등 사건에 연루돼 권모, 최모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판결문에는 권씨는 상해죄 등 범죄전력 7회, 최씨는 상해치사죄 등 범죄전력이 4회 있다고 나와 있다. 이씨는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받는 등 범죄 전력이 3회 있다고 기재돼 있다. 판결문의 ‘범죄사실’에는 “각(셋 다) 밀양 지역 폭력조직인 ‘신동방파’의 일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는 문구도 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강모씨와 함께 2003년 10월 경남 밀양에 있는 A 주유소를 찾아갔다. 이 주유소 사장이 술값 230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 둘은 주유소 여직원에게 “안 되면 여기 있는 기름이라도 우리가 팔아서 돈을 가지고 가겠다”며 “빨리 돈을 갚지 않으면 좋지 않다”고 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초 A 주유소 사장을 직접 만난 이씨는 “돈을 빨리 갚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애들을 풀면 별로 좋지 않다”며 2000만원을 받아냈다. 이 대표는 1심 재판에서 공동 공갈·협박 등의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1심 형이 확정(항소 기각)됐다.

옵티머스 사태 관계도.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조 의원은 “밀양에서 2300만 원을 갈취하던 신동방파 조직원이 13년 후 회사 10여개를 이끄는 대표이사가 된 배경에 여권 유력 정치인이 있는 건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이씨에게 옵티머스 자금 수천억원이 집중된 이유 또한 관계 당국이 빨리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 19일부터 진행한 옵티머스 자산운용 현장검사를 통해 펀드 자금이 흘러 들어간 6개 회사를 우선 파악했다. 이들 투자처로 흘러간 돈은 약 2700억원이다. 이중 부동산 매매업을 하는 아트리파라다이스(731억원)와 씨피엔에스(663억원)는 이씨가 대표이사로 등재된 곳이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이씨를 출국 금지했다.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 [뉴스1]◇옵티머스 자산운용사는?=이혁진 전 대표가 2009년 세운 에스크베리타스 자산운용이 전신이다. 설립 당시 배우 이서진씨를 상무로 영입해 유명세를 탔다. 이 전 대표는 2012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공천을 받아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금융정책특보를 지냈다.

에스크베리타스 자산운용은 2015년 회사명을 AV 자산운용으로 바꾸고 2017년 6월 다시 옵티머스 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2018년 배임·횡령 사건으로 해임되고 김재현 현 대표로 교체됐다. 옵티머스 자산운용사는 최근까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을 자문단으로 두기도 했다.

[OSEN=이대선 기자] KBO리그 복귀를 타진하는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음주운전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강정호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KBO리그 복귀를 타진하는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음주운전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강정호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강정호(33)의 한국 복귀 시도가 남긴 것은 무엇일까. 

2014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2016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면서 큰 지탄을 받았다.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하지만 당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KBO에서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문제는 강정호가 한국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불거졌다. KBO는 지난 4월 강정호가 복귀 의사를 밝히자 5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유기실격 1년,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결정했다. 가벼운 징계는 아니었지만 팬들의 눈높이에서는 부족한 징계였다.

강정호는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사과했지만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했다. 키움이 기자회견 이후에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강정호는 25일 키움에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고민 끝에 29일 공식적으로 복귀 철회 의사를 밝혔다.

2달 동안 야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강정호의 한국 복귀는 결국 자진 철회로 끝이 났다. 하지만 앞으로도 구단과 선수들이 생각해야할 많은 화두를 남겼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지난달 30일 “그동안 야구팬분들과 KBO리그 관계자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이번 사건 같이 문제가 발생할 때 구단이 무기한 출장 정지나 임의탈퇴 같은 내부적인 징계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방출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KBO 차원에서 징계가 나올 수도 있고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이러한 징계들은 구단이 임의로 정하는 성격이 크다. 차라리 방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무기한 출장정지나 임의탈퇴는 결국 구단의 의지에 따라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는 징계 방법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사고를 일으킨 선수들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없이 징계와 복귀를 하는 과정이 반복돼 왔다. KBO가 징계절차를 정비하면서 많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지만 여전히 구단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강정호의 복귀 시도는 객관적이고 일관적인 징계 절차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강정호의 복귀 의사 철회는 결국 어떤 선수도, 어떤 구단도 팬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증명했다. 강정호를 마지막으로 이러한 논란을 만드는 선수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그리고 팬들이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없도록 KBO의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후반기 지방의회, 與 싹쓸이


지난 23일 오전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은 여야 대치로 아수라장이 됐다.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의장, 제1부의장, 상임위원장 5석을 모두 차지한다는 방침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후반기 의장, 제1부의장, 상임위원장 5석을 모두 차지했다. /뉴시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통합당 의원 5명 중 4명이 ‘민주당 독선 원구성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단상을 점거했다. 나머지 1명은 민주당 소속 황세영 의장과 협의를 하다 함께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본회의장 입장을 막았다. 결국 오전 11시 30분 이미영 부의장이 의장을 대행해 본회의 개회를 시도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의장석으로 뛰어들어 의사봉을 뺏고 “의회민주주의가 죽었다”며 항의하다 퇴장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제2부의장을 제외한 7석에 소속 의원을 선출했다.

4년 임기 가운데 후반기를 맞는 전국 지방의회 곳곳에서 여야 갈등이 터져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4·15 총선 압승을 계기로 전반기에 야당에 할애했던 자리까지 빼앗으려 하면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인 수도권이나 호남과 달리 통합당도 일정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과 강원·충청 지역에서 주로 갈등이 빚어진다.

울산시의회 민주당은 전반기에는 부의장 1석과 교육위원장을 통합당에 내줬다. 그러나 부의장 1석만 주겠다는 방침으로 돌아섰다. 김종섭 통합당 의원은 “4·15 총선만 봐도 울산 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통합당인데, 민의를 거스르고 집행부 견제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여야 동수인 울산 남구의회(민주당 7석, 통합당 7석)도 의장 자리를 두고 대치 중이다. 2018년 출범 당시 민주당과 통합당이 전·후반기 의장을 나누기로 하고 의원 전원이 협약서에도 서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협약서에도 불구하고 자유 투표를 통해 의장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민주당 의장을 앉히려 하고 있다. 투표를 통해 동수가 나오면 연장자인 민주당 내정 후보가 의장을 차지하게 된다.

또 경남 거제시의회(민주당 10석, 통합당 5석, 정의당 1석)는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의장 연임에 의견을 모았고, 상임위원장 3석도 소속 의원들을 내정했다. 전반기 야당에 배려했던 상임위원장 1석까지 모두 갖겠다는 의도다. 전기풍 통합당 의원은 “과반 의석을 앞세워 여당이 숫자로 밀어붙이겠다면 야당으로선 의회 보이콧 외엔 방법이 없다”고 했다.

강원 춘천시의회(민주당 13석, 통합당 8석)도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통합당이 “의회 독식”이라며 의사일정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26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상임위원장 자리 4개에 민주당 의원 4명만 신청했다. 1일 투표를 앞두고 통합당은 전반기처럼 부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 1명을 배정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통합당 측은 “의석 구성 비율이 민주당 61.9%, 통합당 38.1%이기 때문에 의장단 등 6석 중 33.3%의 비율인 2석은 최소한의 배려”라고 주장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의회(민주당 10석, 통합당 6석)는 전반기에 민주당·통합당이 의장·부의장을 나눠 가졌다. 그러나 지난 26일 의장·부의장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선출됐다. 아산시의회 통합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협치가 아닌 독치로 가는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 보이고 투표에도 불참했다. 통합당 소속 전남수 의원은 “편중된 의회 의장단이 구성되면 균형 있는 의정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춘천=정성원 기자] [아산=김석모 기자] [거제=김준호 기자]

“자식을 먹잇감으로 줄 생각 추호도 없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들의 직접 고용 발표를 둘러싼 논란에 연일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자신의 자녀 유학 사실을 보도하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지적한 언론 보도에 발끈하고 나섰다. 그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와 내 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언론개혁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가족털기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일고의 가치도 없는 흠집내기에다, 아들도 몸이 좋지 않은 어머니가 걱정한다고 대응하지 말라고 했지만 한마디만 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내 아들은 영국에 가서 축구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했고 5년 전 귀국했다”며 “그런데 그런 일자리가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직장 구하기가 쉽지 않아 평창올림픽 때 잠깐 비정규직 일을 한 것 빼고는 아직도 혼자 일자리를 찾아보겠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내 자식을 가족털기의 명수들에게 먹잇감으로 내 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자녀 유학 사실을 보도한 신문을 향해 “지금까지 본질이 아닌 곁가지 문제를 가지고 사실을 비틀고 과장해 수많은 가정을 파탄낸 것이 어디 한두번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짜뉴스와 견강부회로 청년들의 분노를 이용하고, 세상을 바꾸려는 정치인들을 몰락시키기 위해 본질과 벗어난 가족사를 들먹이며 사실을 왜곡하는 해당 신문의 행태를 규탄한다”며 이 신문이 “기득권의 수호자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가족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를 방해하는 미래통합당에 끝까지 맞서겠다”며 “앞뒤 싹둑 자르고 필요한 말만 골라 사실을 왜곡하는 ‘발췌전문일보’와 같은 언론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언론개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선 인국공 사태의 원인에 대해 “우리 사회가 아무래도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청년 일자리가 부족한 데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통합당을 비롯한 정치권에 요청하고 싶은 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든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한다, 이런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오해로부터 시작된 인국공 관련 논란을 키우고 있어서 아쉬움이 있다”고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노동조합원들이 지난 25일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김 의원은 인국공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26일에는 페이스북 글에서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2배 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게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주장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이 문제를 놓고 통합당 하태경 의원과 페이스북으로 공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민주당 의원들의 연봉을 국회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청원인은 “김 의원이 말한 것처럼 조금 더 배웠다고 2배 받는 건 억울하다”며 “(의원들이) 조금 더 배웠다고 실질적으로 발로 뛰는 보좌관들이 차별받는 게 말이 되나, 같은 의견을 가진 민주당 의원들 연봉을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인국공은 지난 21일 ‘비정규직 제로(0)’의 일환으로 보안검색 요원 1902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공사 정규직들과 당사자인 보안검색 요원들,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다른 비정규직들, 다른 공사의 보안검색 요원들, 취업준비생들까지 모두가 각자의 입장에서 분통을 터뜨렸다. 공사 정규직과 비정규직들은 앞다퉈 집회를 열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직고용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게시 하루 만에 청와대 공식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겼다.

[OSEN=로스앤젤레스(美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콜로라도 이안 데스몬드가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美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콜로라도 이안 데스몬드가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돈보다 가족, 건강이 우선이다. 거액의 연봉을 포기한 빅리거들이 잇따라 시즌 불참을 선언하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 내야수 이안 데스몬드는 6월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가 임신 중이고, 어린 자녀가 4명 있다. 지금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집이다. 아내와 가족을 도와야 한다. 난 아이들의 아버지”라고 적으며 시즌 불참 의사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메이저리그는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다. 사무국은 이 같은 특수성을 감안해 선수들에게 시즌을 포기할 수 있는 권리를 줬다. 단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선수들은 연봉을 포기해야 하고, 서비스타임도 인정받지 못한다. 

데스몬드는 지난 2016년 콜로라도와 5년 7000만 달러 장기 계약을 했고, 올해 연봉은 1500만 달러다. 올 시즌이 개막하면 줄어든 경기 수에 비례해 데스몬드는 약 555만 달러의 실제 연봉을 챙길 수 있었다. 우리 돈으로 약 67억원의 거액이지만 이를 포기하며 가족 곁을 지키기로 했다. 

데스몬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를 뛰지 않는 대신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리틀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체크할 예정이다. 콜로라도와 계약은 2021년까지 보장돼 있다. 구단 옵션 실행시 2022년까지도 뛸 수 있다. 데스몬드는 내년 이후 플레이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애리조나 선발 마이크 리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애리조나 선발 마이크 리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jpnews@osen.co.kr

데스몬드 뿐만이 아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마이크 리크가 가장 먼저 시즌 불참 의사를 밝혔다. 에이전트 대니 호위츠는 “코로나19로 인해 리크와 그의 가족들은 경기를 뛰는 것에 대해 수차례 논의했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리크도 남은 시즌 연봉으로 약 555만 달러, 우리 돈 67억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포기했다.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던 내야수 라이언 짐머맨도 시즌 불참을 결정했다. 3주 전 막내를 얻은 짐머맨은 “3명의 어린 자녀와 아내,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가 고위험군에 노출될 것을 고려해 시즌을 하지 않기로 했다. 가족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다. 구단의 이해와 지원에 감사하다”며 “은퇴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짐머맨은 약 2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8억원의 돈을 포기했다. 

같은 워싱턴 소속 투수 조 로스도 시즌 불참을 알렸다. 로스도 56만 달러, 약 7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감수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코로나19에 취약한 60대 중후반 고령인 밥 맥클러(68), 빌 에버스(66) 코치를 시즌에서 제외했다. 구단은 두 코치에게 예정된 급여를 지불키로 했다. /waw@osen.co.kr

[OSEN=워싱턴 D.C.(미국), 박준형 기자]5회말 2사 1,3루 워싱턴 짐머맨이 3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워싱턴 D.C.(미국), 박준형 기자]5회말 2사 1,3루 워싱턴 짐머맨이 3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청와대 이인영 검증 착수
임종석 측은 “근거도, 출처도 없는 소문”
안보실장엔 서훈 거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왼쪽) 의원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연합뉴스
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4선·서울 구로갑) 의원을 신임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 의원에 대한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김연철 전 장관 후임으로 이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의원이 검증 동의서 서명 절차 등을 이미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1987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을 결성, 초대 의장을 지냈다. 민주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대북·통일 정책에서 어느 정도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파워볼게임

그간 여권에선 공석이 된 통일부 장관에 이 의원을 비롯, 송영길·홍익표 의원 등의 발탁 가능성이 검토돼 왔다. 이 의원의 통일부 장관 임명설이 퍼지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국가정보원장 등 대북·안보 라인 인사도 동시에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교체될 경우 현 서훈 국정원장이 그 자리를 채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공석인 국정원장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임명될 가능성을 거론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대협 3기 의장을 지낸 임 전 실장은 북한이 가장 신뢰하는 여권 인사 중 하나로 꼽힌다. 여권 관계자는 “임기 후반부 남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의지가 강한 상황”이라며 “임 전 실장이 어떤 역할이든 해야 하지 않겠냐는 시각이 상당하다”고 했다. 그러나 임 전 실장 측은 “근거도, 출처도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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