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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고척=박수진 기자]

30일 두산전서 삼진 당하고 아쉬워하는 박병호.긴 부진을 털어낸 듯했던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다시 침묵하고 있다. 3경기 연속 안타가 없고 최근 2경기서 무려 삼진 7개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전서 11-2로 대승했다. 장단 14안타로 두산을 맹폭하며 3연승을 달렸다. 3위 두산에 2.5경기 차이로 앞선 2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이날 키움은 지난 13일 창원 NC전 이후 오랜만에 10점 이상을 냈다. 하지만 간판타자인 박병호가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박병호를 제외한 선발 모든 선수들이 안타를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2경기 연속 안타가 없던 박병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타격감이 살아나는 듯했지만 3회, 5회, 7회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직전 경기였던 28일 고척 KIA전서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합치면 최근 2경기에서 삼진만 7개를 수집한 것이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열렸던 LG와 잠실 3연전에서 시리즈 타율 0.545(11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으로 폭격하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다. 박병호의 마지막 안타는 지난 26일 고척 KIA전에서 나온 것이 마지막이다.

분명 키움은 박병호가 해줘야 하는 팀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키움의 간판타자는 박병호다. 손혁 키움 감독도 여전히 굳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 감독은 삼진을 당하고 아쉬워하는 박병호를 직접 독려하기도 했다. 11-1로 점수 차이가 벌어지자 박병호 등 주전들을 빼주며 체력 안배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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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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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한달만에 10kg 감량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던 가수 허각이 목표했던 30kg 감량 소식을 전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에도 많은 다이어트를 경험했지만 항상 요요가 오면서 오히려 더 체중이 증가했었다고 전한 허각은 특히 식욕 억제제를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했을 때는 심장 떨림이나 우울증과 같은 부작용을 겪었다며 갑상선암 수술 후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되면서 이런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안되겠다 생각하고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예전에 다이어트를 할 때는 굶어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었고 반복되는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하다 보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결국 다이어트를 포기하거나 요요가 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굶지도 않고 세끼 식사를 다 챙겨 먹으면서 운동도 없이 누워서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너무 편하고 힘들지 않게 30kg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4개월 여 만에 30kg 감량에 성공한 허각은 “체중이 많이 나갔을 때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고혈압이 심했는데 다이어트 후에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갑상선암 수술 후에도 계속 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약을 끊어도 될 정도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전하며 “예전에는 새벽 4시에 자서 낮에 일어나는 등 일상 생활이 불규칙적이었는데 지금은 아침에 아이들과 같이 일어나서 저녁에 같이 잠들 정도로 건강한 생활 패턴으로 변화했다”고 전했다.

허각은 “93kg이 인생 최고 체중이었는데 체중이 많이 나가다 보니 사람들을 만날 때도 위축되고 공황장애가 올 정도로 자존감이 떨어져 있었고 복부가 유독 두드러지다 보니 일부러 더 큰 옷을 입어서 배를 가리기까지 했었다”며 “30kg을 감량하고 나서는 사람들을 만날 때도 오히려 자신감이 더 생기고 옷을 입을 때도 예전에는 절대 입지 않던 셔츠나 슈트를 입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며 체중 감량 후 변화된 모습에 대해 전했다.FX마진거래

30kg 감량 후 주변 사람들의 변화된 반응에 대해 “옆에서 다이어트 과정을 함께 지켜봐 준 아내가 가장 큰 힘이 됐다. 살이 쪘을 때 나보다 더 내 건강에 대해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다이어트에 성공하게 되니 너무 좋다며 매일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다고 얘기한다”고 전하며 “두 아들의 이름이 허건, 허강인데 다이어트 후에 아이들 이름처럼 건강한 아빠가 돼서 아이들에게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체중 감량 후 목표에 아내와 함께 멋진 프로필 사진을 찍고 싶다고 전하며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가 될 수 있도록 요요없이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한미군 철수·감축설

세계 미군병력 재배치 속 한반도에 ‘트럼프 라인’그어질까 우려

트럼프,세금으로 동맹방어 불만

감축 위협하며 방위비 인상 압박

文정부는 공식 논의 없었다지만

여권선 꾸준히 “조정은 불가피”

美, 아시아 방어선서 한국 제외

‘애치슨 라인’그어진뒤 北 남침

공산주의 저지위해 참전뒤 주둔

MB때부터 2만8500명선 유지

“우리 국가는 자신들이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키라는 요청에 응했던 우리의 아들딸들을 기린다.”(1995년 건립된 워싱턴DC 한국전 참전 기념비 문구) vs “우리는 세계 경찰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들어보지 못한 먼 나라의 오래된 분쟁을 해결하는 것은 미군의 책무가 아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6월 13일 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발언)

1945년 해방과 맞물려 한반도 주둔을 시작한 미군은 한국의 안보를 지탱하는 핵심축이었다. 미국은 강력한 한·미 동맹을 통해 공산주의에 대항해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유지했고, 한국은 탄탄한 안보를 기반으로 경제 발전에 집중했다. 하지만 70년 가까이 지속돼 온 한·미 동맹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과 한·미 양국의 국력 등 모든 것이 변했는데 왜 한·미 동맹만은 제자리인지에 대한 물음에 직면해 있다. 2017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왜 부자나라인 한국을 지켜주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주한미군의 대폭 감축 또는 철수를 시사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 중인 정황도 지속적으로 흘러나온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기 위한 ‘허풍’에 지나지 않고, 미·중 경쟁 시대에 주한미군의 전략적 가치는 더 커졌다는 관측이 많다. 중국 견제 기능 때문에 미군이 결코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하지만 주한미군의 대중 견제 기능이 크지 않다는 것이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한·미 동맹이 100년을 존속하는 가치 동맹으로 이어질지, 6·25전쟁 직전 미국이 한국을 방어선에서 제외했던 애치슨 라인이 70년 만에 다시 그어질지 한·미 동맹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해 본다.

◇주한미군의 기원과 전략적 가치 = 1945년 9월 한반도에 상륙한 미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철수를 시작했다. 한·미 동맹의 기원은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에서 찾을 수 있다. 북한이 남침하자 공산주의 저지를 위해 미군은 한반도로 복귀했다. 6·25전쟁에서 미군 3만6940명이 전사했고, 9만2134명이 부상을 당했다. 1953년 정전협정 이후에도 미군은 왜 한반도에 주둔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북한으로부터의 안보 우려를 지울 수 없었던 이승만 대통령은 정전협정에 협조하는 대가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받아냈다. 정전협정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반도 분단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지속되고 있다. 한·미는 북한의 도발 억제와 지역 평화·안정을 한·미 동맹의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미·중 갈등이 격화되자 주한미군의 전략적 가치가 더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 코앞인 한반도에 주둔하는 미군은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에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주한미군의 대중국 견제 기능은 한국 일부에서 인식하는 것만큼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천영우 전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은 “대만해협 등 미·중 간 군사적 대결이 펼쳐질 경우 태평양 지역의 미 항공모함과 일본 사세보(佐世保) 기지의 해군, 괌이나 알래스카 본토에서 날아오는 공군의 지원이 필요하고 육군 위주의 주한미군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미국 민간 연구기관인 전략예산평가센터(CSBA)가 2019년 3월 발간한 ‘패권 경쟁 시대의 공군력’ 보고서는 중·미 전쟁 시나리오에서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국 공군을 대중 방어에 투입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주한미군은 북한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기능에 국한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1950년 애치슨 라인, 2020 트럼프 라인? = 1950년 1월 12일 딘 애치슨 미국 국무장관은 “아시아에서 미국의 방어선은 알류샨 열도에서 일본을 지나 류큐(琉球·오키나와)를 거쳐 필리핀으로 그어진다”며 한국을 공산주의에 맞선 미국의 방어선에서 제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로부터 5개월 뒤 6·25전쟁이 터지면서 애치슨 장관의 발언이 북한을 오판하게 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당시 미국이 한국을 방어선에서 제외한 이유는 미국의 병력 부족과 한국이 소련과 충분히 가깝지 않다는 지정학적 요인, 유사시 오히려 미군에 군사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경찰 역할을 하는 것에 노골적인 거부감을 표출하면서 주한미군 철수·감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요청에 부응해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즉석에서 결정하기도 했다. ‘전쟁연습’에 막대한 돈을 쓰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도 했다. 최근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틈만 나면 주한미군 철수를 원한다고 말해 왔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관은 극단적이지만, 동맹국 방어에 막대한 세금을 쓰는 데 대한 불만이 보통의 미국인 사이에 상당한 인식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주한미군 철수 논쟁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새삼스럽게 벌어진 현상은 아니다. 1960년대 베트남전으로 재정 적자와 반전 여론이 커지자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 경찰이 아니다”며 해외 주둔 미군 감축을 실시했다. 1970년대 지미 카터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6·25전쟁 이후 7만 명을 웃돌던 주한미군은 1990년대 3만 명대로 줄었다. 지속적인 감축에 제동을 건 것은 1994년 북한의 핵개발 위기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2만8500명 선에서 유지하기로 합의했고, 현재까지 이 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주한미군 둘러싼 한국·미국·북한의 셈법은 =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주요 당국자들이 잇따라 ‘세계 미군 병력의 재배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한·미 당국 간에 관련 논의가 이뤄진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미래에 주한미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애드벌룬 띄우기’식 발언이 여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나온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2018년 4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28일 미국 워싱턴DC의 한 싱크탱크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주한미군 감축) 상황이 오면 많은 사람이 주한미군의 점진적 감축과 북한 비핵화 사이에 연계가 있기를 바란다”며 “다시 말해 주한미군의 점진적 감축이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이행을 위한 협상 카드의 일종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주한미군에 대한 북한의 입장과 관련해선 김대중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임동원 씨 회고록 등을 통해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주한미군을 용인한다고 했다는 발언이 전해진다. 하지만 북한이 이런 입장을 공표한 적은 없다.

가장 최근 북한의 공식 입장은 2016년 7월 북한 정부 대변인 성명이다. 성명에서 북한은 “남조선에서 핵 사용권을 쥐고 있는 미군의 철수를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 전인대 ‘만장일치’ 가결…주권반환 23주년 기념일 시행
첫 적용 예상 ‘반중’ 조슈아 웡·지미 라이 “끝까지 맞설 것”
미 국방물자 수출 제한 등 본격 제재…미·중 갈등 격화 전망
[경향신문]

한 쪽에선 축배, 한 쪽에선 게릴라 시위…전운 감도는 홍콩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홍콩 국가보안법안을 통과시킨 30일 홍콩의 친중국 시위대가 길거리에서 샴페인을 부어 마시며 입법을 환영하고 있다(왼쪽 사진). 반면 게릴라 시위 장소가 된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는 경찰의 삼엄한 감시 아래 한 시민이 보안법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홍콩 | 로이터·EPA연합뉴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3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홍콩에 부여해온 특별대우 일부를 철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무역전쟁으로 시작해 코로나19 책임 공방을 벌여온 양국이 홍콩보안법 통과를 계기로 전방위적 갈등 관계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30일 전인대 상무위 회의에서 참석위원 162명 전원 일치로 홍콩보안법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홍콩의 헌법 격인 기본법 부칙으로 삽입돼 오후부터 시행됐다. 이는 지난 5월 전인대가 홍콩 입법회를 거치지 않고 보안법을 중앙에서 제정하겠다고 발표한 지 40일 만이다. 23년 전 홍콩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이양된 날인 7월1일을 하루 앞두고 속전속결로 진행된 것이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의 결탁,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중 국가 분열과 정권 전복 행위에 대해서는 최고 종신형을 내릴 수 있다. 국가 분열, 테러리즘 행위 등의 정의가 모호해 시위 참가자들에게도 홍콩보안법이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홍콩국가안보처가 설치돼 사실상 홍콩 민주화 인사들과 시민단체에 대한 직접 통제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진다.

중국이 국제사회 압박에도 홍콩보안법을 강행한 것은 더 이상 홍콩의 ‘이탈’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선포로 풀이된다. 지난해 범죄인 송환 조례(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민주화 시위로 반중감정이 확대되고 있고, 미국이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 제정 등 홍콩 문제를 미·중 갈등 지렛대로 활용하자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 강력 대응책을 꺼낸 것이다.

홍콩 민주진영은 중국 중앙정부의 일방적 입법이며, 1997년(중국 회귀)부터 2047년까지 50년간 보장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조기 폐기라며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다. 우치와이(胡志偉) 민주당 주석은 “홍콩 사법독립을 파괴해 홍콩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잃게 했다”면서 “홍콩보안법 제정으로 ‘일국양제’의 양제는 완전히 끝났다”고 했다. 1일 오후 2시 홍콩 주권 반환 집회가 예고돼 있다.

‘우산혁명’ 등 민주화 시위를 이끌어온 청년운동가 조슈아 웡(黃之鋒)과 반중성향 매체 빈과일보 창업자인 지미 라이(黎智英)가 홍콩보안법의 우선 적용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웡은 페이스북에서 “홍콩의 의지는 어떤 악법으로도 막을 수 없다”면서 “그들이 나를 침묵하게 해도 끝까지 홍콩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다만 자신이 속한 데모시스토당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탈당해 개인 자격으로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홍콩에 부여해온 특혜 일부를 철회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보안법 통과 직전에 성명을 통해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에 특혜를 주는 상무부의 규정을 중단한다”며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없애기 위한 추가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을 통해 관세나 투자·무역·비자 발급 등에서 홍콩을 중국 본토와 다르게 대우해왔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에도 글로벌 금융허브 지위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특별대우도 크게 작용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중국이 1997년 홍콩을 돌려받으며 약속한 일국양제를 어기고 홍콩을 ‘일국일제’로 다루고 있으니, 미국도 똑같이 할 것”이라며 홍콩에 대한 국방물자와 민·군 이중용도 기술의 수출 중단 조치를 발표했다. 일부 홍콩산 제품은 미국으로 수출될 때 중국산 제품과 마찬가지로 최대 25%의 관세폭탄을 맞을 수 있다. 기업들의 ‘홍콩 엑소더스’ 가능성도 높아졌다. 미·중 무역·기술 패권경쟁이 코로나19와 홍콩보안법 사태를 거치면서 인권·민주주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의 잘못된 행동에 필요한 반격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 김인철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1984년 중·영 공동성명의 내용을 존중한다”며 “중·영 공동성명과 홍콩 기본법에 따라 홍콩이 일국양제하에서 고도의 자치를 향유하면서 안정과 발전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홍콩보안법과 관련해 ‘홍콩의 고도의 자치권’을 공개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사실상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용자 ‘2.1% 인하한 8,410원’ 제시
경영계 삭감안 제출에 노동계 반발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노동계가 올해보다 16.4% 높은 1만원을, 경영계가 2.1% 낮은 8천41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제출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금액에 관한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했다.

이 자리에서 노사 양측은 내년도 최저임금 금액의 최초 요구안을 내놨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낸 최초 요구안의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근로자위원들은 양대 노총 단일 안으로 올해 최저임금(8천590원)보다 16.4% 오른 1만원을 제시했다.

근로자위원들은 비혼 단신 노동자와 1인 가구 생계비 수준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상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줄어든 점도 고려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2018년 최저임금법 개정으로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들어가는 정기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는 단계적으로 확대돼 2024년에는 전액이 산입 범위에 포함된다. 최저임금 산입 범위가 확대되면 사용자는 실제 임금을 그만큼 덜 올려주고도 최저임금 위반을 면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위원들은 올해 최저임금보다 2.1% 삭감한 8천41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출했다.

사용자위원들은 삭감안을 제시한 근거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한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지난 3년간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여건 악화 등을 거론했다.

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초단시간 노동자가 급증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났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지난해 최저임금 심의에서도 사용자위원들은 최초 요구안으로 4.2% 삭감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출한 데 반발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영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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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북한의 젊은 최고 지도자로 변신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일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으로 분한 유연석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유연석의 북 위원장 ‘조선사’는 그 범위를 여지없이 넘어서는 말 그대로 파격 변신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천사 같은 성품을 소유한 소아외과 ‘안정원’ 역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미스터 션샤인’의 ‘구동매’ 역으로 한 여인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줬던 배우 유연석. 넓은 스펙트럼으로 출연 작품마다 언제나 새로운 변신을 선보였던 그가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의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파워사다리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북이 살 길은 비핵화와 개방이라 믿고, 최초로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 ‘조선사’ 역을 맡은 유연석은 기존의 통념을 깨는 새로운 북의 지도자 캐릭터를 그려낸다. 영어에 능통하고 국제 정세를 두루 살피는 등 유연함을 갖춘 ‘북 위원장’은 배우 유연석을 만나 실존 인물에서 연상되는 틀을 벗고 입체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강경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남,북,미 정상회담을 밀어붙였으나, 예상치 못한 쿠데타로 자신의 핵잠수함 ‘백두호’의 함장실 속에 억류된 ‘북 위원장’. 영어에 능통한 덕에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정우성)와 미국 대통령 ‘스무트’(앵거스 맥페이든)사이에서 의도치 않은 통역을 맡게 된 그는 잠수함 속에서 펼쳐지는 진짜 정상회담을 통해 일촉즉발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양우석 감독은 “유연석은 외곬으로 자기가 추진하는 방향을 얻어내려고 하는 역을 항상 멋있게 잘 해냈다. ‘북 위원장’ 역시 결은 다르지만 그런 역할이라 제안을 하게 됐다. 유연석과 함께하게 되면서 현실의 싱크로율을 과감하게 깰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유연석과의 협업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걱정도 했었고, 고민이 많이 됐었는데 ‘내가 만약 지도자가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출발점에서 시작을 했다”며 입체감 있는 캐릭터 구축을 위해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전해 눈길을 모은다. 또한, “북한도 지역마다 쓰는 사투리가 다르고 출신 배경에 따라서 쓰는 억양들이 다르다. 실제 북 위원장이 인터뷰했던 영상들을 찾아가면서 공부를 했고, 탈북민 분들에게 교습도 받았다”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밝혀 새롭게 탄생할 ‘북 위원장’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올 여름 개봉 예정.

▲ 무릎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 준비를 하는 마무리 고우석 ⓒ한희재 기자[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LG의 2019년 불펜 평균자책점은 3.78로 리그 4위였다. 리그 4위라고는 하지만 2위 두산(3.64)이나 3위 SK(3.69)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화려하게 등장한 고우석이 35세이브를 기록했고, 정우영은 최정상급 셋업맨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 특별한 부상자가 없어 어느 정도 불펜이 안정화된 상황에서 시즌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성적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6월까지 LG 불펜은 8승4패12세이브22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1점 이상 뛰어올랐다. 자연히 팀의 뒷심도 약해졌다.
6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도 이기기는 했으나 필승조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7회 진해수와 8회 김대현이 징검다리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지 못했다. 두 선수가 각각 1실점을 허용해 결국 경기가 연장으로 돌입했다. 게다가 고우석은 아직 무릎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했고, 정우영에 대한 의존도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리그를 결국 마운드 싸움이다. LG도 지난해 마운드가 버티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해 LG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결국 불펜이 흔들리면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무대에서는 약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LG가 올해 포스트시즌 이상의 꿈을 꾼다면, 불펜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 한다. 7월 처방전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일단 고우석의 복귀를 기다린다. 류중일 LG 감독은 kt전을 앞두고 고우석이 다음 주부터는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예고했다. 2군에서 2경기 정도를 던지며 컨디션을 확인하고, 그 다음 1군 복귀 시점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시즌 전 구위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고우석이 정상적으로 가세하면 LG 불펜은 크게 안정화될 수 있다. 정우영의 자유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선발투수들의 불펜 투입도 고려할 만한 시나리오다. LG는 시즌 초반 6~7명의 선발투수를 활용했다. 외국인 선수 두 명(윌슨·켈리)에 차우찬까지는 확정적이다. 정찬헌도 이제는 등판 간격을 줄여가며 로테이션 고정이 예상된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임찬규 이민호 등이 대기한다. 다만 7월부터는 더블헤더가 없다. 선발투수 하나를 불펜으로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류 감독도 고민을 해볼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LG는 내부에서 해답을 먼저 찾아볼 전망이다. 여기에서 해답이 나오는 게 이상적이고, LG는 그럴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다만 7월에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국 바깥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는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트레이드에 열려 있는 팀에 속한다.
LG는 주축 선수들이 건재한 1~2년 안에 대권 욕심을 내야 하는, 우승을 위해 ‘달려야 할’ 팀이다. 팀이 포스트시즌 사정권에 있고, 불펜 문제를 해결할 만한 카드가 있다면 과감한 결단도 예상할 만하다. 물론 여기까지 가지 않고 내부 자원으로 불펜 안정화를 이뤄내는 게 코칭스태프의 임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여성을 불법촬영하고 있는 A씨(49)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좌). 김씨와 A씨가 달리는 버스 안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우). KBS 캡쳐

격렬한 몸싸움과 부상을 마다하지 않고 일주일 새 몰카범 2명을 잡은 20대 청년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김모씨(20)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30분쯤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A씨(49)가 휴대전화를 든 채로 버스에 오르는 여성 뒤를 바짝 따라붙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 장면을 유심히 지켜본 김씨는 A씨가 휴대전화로 불법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습니다.

김씨는 급하게 A씨와 여성이 탑승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 버스의 노선은 김씨의 목적지와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오직 몰카범을 잡겠다는 일념으로 버스에 올라탄 것입니다.

버스가 정류장을 출발하자 김씨는 A씨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A씨는 저항했지만 끝내 김씨에게 제압당하고 말았습니다. 다른 승객은 김씨와 A씨가 싸우는 사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김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그 사람이 여성 옆에 앉아서 카메라를 세워서 찍고 있는 것 같아서 계속 의심하고 보고 있었는데, (버스에 타서) 휴대전화 좀 보여달라 했는데 힘을 주면서 저항을 (했다)”며 제압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A씨가 B씨와 몸싸움을 벌인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KBS 캡쳐

그런데 알고 보니 김씨는 지난달 22일 저녁 7시쯤 상당구 중앙동 버스 정류장에서도 몰카범을 잡은 적이 있었습니다. B씨(38)는 당시 쇼핑백 구멍 사이로 휴대전화를 넣고 여성 신체를 찍고 있었는데, 김씨에게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씨가 B씨에게 쇼핑백을 보여달라고 요구하자 B씨는 주변 지하상가로 냅다 도주했습니다. 하지만 김씨를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B씨는 20m 정도 도주하다 김씨에게 붙잡혔습니다. 김씨는 지하상가로 들어가는 계단에서 B씨와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행인 3명이 함께 나서 몰카범을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몰래카메라 범죄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였습니다.

김씨의 용감한 활약으로 경찰은 몰카 혐의자 2명을 잇달아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일주일 새 범인 두 사람을 잡은 김씨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김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몰카범을 또 목격해도) 똑같이 잡을 것 같다. 피해자가 더는 안 생겼으면 좋겠다”면서도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관련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사람을 경찰 특채로 채용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령 몰카범을 발견했더라도 막상 제압할 마음을 먹고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겠죠. 생명의 위협을 마다하지 않고 용감하게 몰카범을 제압한 멋진 청년 김씨, 고맙습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살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하태경 측 “복리후생비 335만원 포함해 4,285만원”
공사 측 “연봉에 복리후생비 포함하지 않는다” 반박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검색 직원 1,902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9일 인천공항 출국장 직원출입문으로 보안요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검색 직원 1,902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9일 인천공항 출국장 직원출입문으로 보안요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고용시 보안검색요원 평균 연봉은 약 3,850만원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

“최소 연봉 4,300여만원, 정부가 가짜뉴스를 퍼트린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가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 1,902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발표한 후 이들의 연봉과 처우를 두고도 갑론을박이 일고 있죠. 공사에서 발표한 이들의 평균 연봉은 3,850만원인데 반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4,285만원 이상이 될 거라고 하는데요. 왜 계산에 차이가 나는 걸까요? 누구 말이 맞는 걸까요?

먼저 하 의원은 제보 등을 통해 입수한 공사 내부 자료에 따르면 6월 1일 이미 공사 자회사로 채용된 보안검색요원 692명과 7월 1일 기준으로 직고용될 보안검색요원 1,902명의 연봉을 평균 낼 경우 4,285만원이 나온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평균 연봉 3,985만원에 복리후생비 335만원을 포함시켰기 때문인데요. 하 의원은 그러면서 공사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연봉 수치가 거짓이라 공격하고 있습니다.

공사 측에선 지난달 30일 “복리후생비를 포함시켜서 액수가 달라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사가 발표한 직고용 보안검색요원 평균 연봉인 3,850만원은 보안검색요원 임금체계에서 직무급·직능급·제수당·명절상여금·경영평가성과급을 포함한 금액이고요. 복리후생비 405만원은 여기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만약 복리후생비를 포함시킨다면 ‘세전 4,255만원’ 수준으로 하 의원이 주장한 수치와 비슷하죠. 자회사 정규직으로 고용되는 이들의 임금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산정되는데요.

결국 보안검색 요원의 연봉을 두고 하 의원이 주장하는 4,285만원과 공사가 앞서 밝힌 3,850만원은 복리후생비를 연봉에 포함하는지에 따른 차이였던 것이고 실제 수령 금액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면 복리후생비는 연봉에 포함시켜도 되고 빼도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복리후생비를 연봉에 포함할 경우 통상임금 기준 금액이 달라져 수당을 계산할 때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그래서 보통 연봉을 말할 때는 복리후생비를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해요. 공사 측은 “통상적으로 연봉에는 복리후생비를 합산해 산정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복리후생비를 포함시킨 ‘하태경식 연봉’을 가지고 직접 고용 될 보안검색 요원의 연봉과 일반직 신입 정규직 직원의 연봉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공사에서 발표한 일반직 5급 신입직원의 초임 연봉은 4,500만원이었죠. 이 또한 기본급·직무급·제수당·내부평가급·경영평가성과급만을 포함한 액수입니다.

때문에 같은 조건에서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하태경식 연봉’과 마찬가지로 복리후생비를 더해야 겠죠. 공사 전체 직원 평균 복리 후생비가 504만7,000원으로 집계되고, 초임의 경우 이보다 적게 받을 것을 감안해 계산해 보면 ‘세전 5,000만원’이 되겠죠.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보안검색 요원들의 ‘하태경식 연봉’과는 74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연봉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파워볼

中, 홍콩의 ‘정치적 자유’에 사망 선고


홍콩 반환 23주년 기념일(7월 1일)을 하루 앞둔 30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홍콩에 대한 중국의 통제가 강화되고, 반중(反中) 단체는 활동이 금지될 전망이다. 홍콩 야권은 경찰의 불허 방침에도 7월 1일 반대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0일 홍콩 중심가 센트럴 지역 한 쇼핑몰에서 반중(反中) 시위대가 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통과된 홍콩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홍콩 언론은 홍콩보안법에 따라 국가 분열, 중앙정부 전복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는 최고 종신형이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P 연합뉴스
이날 제정된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중앙정부 전복, 테러, 외국과 결탁한 안보 범죄 등 4대 범죄를 처벌하는 내용이다.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 내 국가 안보 업무를 감독·지도하게 된다. 중국은 홍콩에 ‘국가안전공서(國家安全公署)’라는 보안 기관을 설립하고 상주 관리를 파견한다. 수사·재판은 홍콩 경찰·법원이 맡지만 특정한 상황의 경우 중국이 직접 사법 관할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상무위는 이날 오전 홍콩보안법을 가결했지만, 전체 66조로 알려진 홍콩보안법 전문(全文)은 이날 밤 늦게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홍콩 언론은 국가 분열, 중앙정부 전복 범죄에 대해서는 최고 종신형이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보안법 제정에 대해 중국 국무원(행정부) 홍콩·마카오판공실은 성명을 통해 “국가 안전을 해치는 소수에게는 하늘에 매달린 날카로운 칼, 절대다수 홍콩인과 외국인에게는 수호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1997년 7월 1일 영국에서 홍콩 주권을 돌려받은 것과 비교해 “제2의 주권 반환”이라고 했다.

조슈아 웡
하지만 홍콩보안법에 반대해온 홍콩 야권에서는 “홍콩의 정치적 자유가 홍콩 반환 23년 만에 사망했다”고 비판했다. 홍콩의 반중 신문 ‘빈과일보’를 운영하는 지미 라이, 행정장관 직선제 요구 시위를 주도해온 조슈아 웡 등은 홍콩보안법으로 체포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터넷에는 체포 가능성이 큰 54명 명단을 담은 ‘블랙리스트’까지 나돌았다고 홍콩 매체가 전했다. 홍콩보안법을 지지해온 렁춘잉(梁振英) 전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홍콩보안법 위반자를 제보하면 최고 100만 홍콩달러(약 1억5500만원)를 지급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조슈아 웡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전까지 세계가 알던 홍콩은 종말을 고했다”며 “테러 통치의 시대로 들어간다”고 했다. 데모시스토당(黨), 홍콩민족전선, 학생동원(學生動源) 등 홍콩 독립 성향 단체는 이날 홍콩 내 활동 중단, 해산을 선언했다.

중국은 1997년 영국에서 홍콩을 돌려받을 때부터 반중 성향 홍콩 야권에 대해 우려해왔다. 2003년 홍콩 정부를 통해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했지만 홍콩 시민 50만명이 반대 시위에 나서자 법안을 철회했다. 하지만 작년 6월 홍콩에서 시작된 범죄인 송환법(홍콩 범죄인을 중국·대만 등으로 송환할 수 있는 내용) 반대 시위가 대규모 반중 시위로 이어지자 중국 지도부는 직접 홍콩보안법을 제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지난 5월 말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보안법을 제정하겠다고 공개한 후 한 달여 만에 법을 시행했다.

홍콩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홍콩 반환 기념일인 7월 1일 홍콩보안법 반대 시위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경찰은 코로나 확산 등을 이유로 집회를 불허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정부가 대규모 시위에 대비해 경찰 400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날 홍콩 주둔 중국 육·해·공군이 합동 군사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군 매체는 전날에도 홍콩 주둔 부대 저격수가 실탄 사격 훈련을 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미 CNN 방송은 “(홍콩보안법이) 시민권과 정치적 자유 약화에 사용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국제 파트너들과 가능한 대응 조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국제사회와 홍콩 시민의 강한 우려에도 이 법이 제정된 것에 유감”이라고 말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실패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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